[절대적 기도생활(49)] 육체의 피곤 기도해 이기라

등록날짜 [ 2022-03-28 15:12:09 ]

잠으로 피곤 해결하지 말고

기도해 이길 것을 적극 당부

기도로 육체의 피곤 이기고

기도하다 영력 생기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증거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3년 넘게 함께하면서 선생님의 행동과 언어를 직접 보고 들으며 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겟세마네라는 동산에 올라가서 예수께서는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26:41)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당시 예수께서 세 번씩이나 깨웠지만, 제자들은 육신의 피곤을 이기지 못하여 졸고 말았습니다(마26:43).


십자가의 고통과 인류 구속 사역을 앞에 둔 예수께서는 ‘너희가 나의 고난 앞에 목숨과 고통이 두려워서 도망갈 인간이 되겠느냐? 아니면 나와 함께 고난에 동참하여 죽겠느냐?’라는 절박한 마음에서 제자들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육체의 피곤 때문에 깨어 기도하지 못했고, 그 결과 예수를 부인하는 배신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육체의 피곤을 이기지 못하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혈기 방장한 청년이라도 피곤을 이기지 못하면 기도생활과 신앙생활을 실패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 청년 중에는 직장에서 퇴근한 후 저녁마다 2~3시간씩 전도하고, 다시 밤늦게 교회에 와서 새벽 1~2시까지 기도한 후 귀가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니까 몸이 피곤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기도해 성령 충만하니 능히 피곤을 이깁니다.


그러나 ‘기도해야지’라는 의무감에 떠밀려 막연하게 기도하다 보면 피곤을 이길 수 없고 결국에는 싫증까지 밀려오게 됩니다. 이런 싫증의 덫에 붙들리면 기도하러 와서도 졸거나 하나님을 향한 사모함이 줄어듭니다. 기도에 실패하면 영적생활에도 서서히 무관심해지고 한 단계, 두 단계 신앙생활이 도태되면서 영적 침체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나는 항상 목사님들이나 사모님들에게 잠으로 피곤을 해결하지 말고, 기도해 이길 것을 적극 권유합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도 기도해서 피곤을 이기라고 권유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해 피곤을 이기고 성령의 능력이 내 안에서 역사하기 시작하면, 훨씬 더 큰 능력이 나온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기도의 창구를 열어 주신 것은 감당할 수 없는 큰 축복입니다.


기도하다가 졸리면 일어서고, 안 되면 뛰어다녀서라도 졸음을 이기고 피곤을 물리쳐야 합니다. 기도하다가 피곤이 없어지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증거입니다.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피곤한 육체에 영력을 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졸아도 나는 끝까지 졸지 않고 피곤을 이기며, 정한 시간에 기도해 하나님을 향한 기도의 맥을 계속 이어 가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이 조는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가 육체의 피곤을 이기지 못해 기도하지 않는 모습을 지금도 보시면서 마음 졸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할 때 외식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많이 배운 것을 굉장히 자랑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남들보다 교육의 혜택을 더 받은 것일 뿐, 배운 지식 때문에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는 전문 용어나 고급스러운 단어가 필요 없습니다. 전문 용어나 고급스러운 단어를 써야만 응답받을 수 있다면, 하나님은 지식 있는 사람만 상대하고 무식한 사람은 상대해 주지 않는 불공평한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언어 속에는 가식과 외식이 없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문장을 사용하고 또 격식에 맞는 고상한 언어를 사용해 기도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불필요한 것이나 응답할 수 없는 가식이나 외식이 들어 있다면 아무리 좋은 문장으로 훌륭하게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듣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는 기도가 하나님이 하신 약속 안에서 구하는 것일 때 하나님이 듣고 응답하십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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