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 같이

등록날짜 [ 2009-10-06 15:54:49 ]

누가복음 10장 25~37절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 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인류를 살리는 한 가지 방법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전지하신 능력으로 세상에 살고 있는 인류를 진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단은 인류는 ‘멸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율법사에게 여리고에서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된 사람의 예를 들어서 말씀하고 있지만, 이 비유는 하나님이 보시는 인류의 실상에 대한 진단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기에 하나님이 진단하신 우리 인류의 영적 상태는 여리고에서 강도 만난 자와 같이 절망적이요, 누군가 도와주지 아니하면 멸망을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여리고는 빈들이요, 황폐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된 이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살아날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구는 물질문명이 아무리 첨단으로 발전하고 부모와 자식이, 형제와 형제가, 이웃과 이웃이 인정과 애정과 감정의 박애주의로 아무리 서로 사랑하고 천지간의 어떠한 노력과 힘을 다 합한다 할지라도 멸망이라는 하나님의 진단에 대한 처방이 전혀 없는 곳입니다.

인류의 멸망에 대한 처방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서 합법적으로 역사하시는 방법입니다(요3:16).

하나님은 자기 독생자를 주셔서 영원히 멸망할 인류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정과 자기 자신의 절망적인 사정을 모르는 불행한 자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절망적인 사정을 아는 사람은 자기의 멸망의 사정을 알고 해결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끝까지 하나님의 사정을 가슴에 품고 예배하고 충성하고 전도하며 그분을 좇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누가 남을 위하여 자기 자식을 잡아 살 찢고 피 흘려 죽일 자가 있겠습니까? 하물며 하나님은 창조주요,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하찮은 피조물의 멸망을 해결해주기 위해서 창조주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서 대신 죽게 하여 베풀어주신 이 큰 구원의 은혜는 인류 역사상 천지간에 단 한 번만 있었던 사건입니다.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할 이웃
하나님은 멸망하는 인류를 자기 자식보다 더 사랑하시고 자기 자식은 죽일지라도 인간을 살리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역시 인류의 죽음을 자기 죽음같이 여기셨고, 인류의 고통과 질고를 자기의 고통과 질고와 같이 여기셨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와 아들의 진실한 사랑이요, 사랑의 실천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을 받은 자가 그 은혜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오직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충성할 뿐인 것입니다.

주님은 이와 같이 해야 할 은혜의 감사를 이웃에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에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위로 하나님께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마25:44~45)

바리새인들은 십계명을 철저하게 지켰으나 이웃을 향한 사랑은 없었습니다. 이웃에게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으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곧 이웃 사랑의 일부입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찌니라”(마18:21~22)

예수 그리스도의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이요, 영원한 법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내가 배고파 봐야 남이 배고픈 심정을 알듯이, 내가 죄로 멸망하게 되고 죽게 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몸부림치고 회개해 본 사람만이 이웃 불신자도 이렇게 구원받아야 되겠다며 내가 경험한 것만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뜨거운 눈물과, 감사와, 주님 만나는 체험을 주신 것은 먼저는 당신 자신에게 은혜 받은 경험을 주심이요, 둘째는 이웃 사랑할 수 있는 경험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험을 가진 자는 이웃에게 나와 똑같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이요, 우리가 행해야 할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이것은 인류가 하나님에게서만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는 자요,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과 같이 자기 이웃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신앙생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영혼을 사랑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의 영혼을 사랑함으로 자기 목숨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웃의 영혼을 내 영혼과 같이 사랑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뜨거운 산 역사요, 성령의 역사하심의 증거입니다.

초대 교회가 그러했듯이 우리도 서로 사랑합시다. 이웃의 영혼에 무관심한 자는 사랑받아야 할 이웃 영혼에게는 무용지물입니다. 자기 몸을 아끼지 아니하고 자기 물질을 내놓으면서 강도 만난 사람을 돌보며 꼭 살려야겠다는 사마리아 사람의 마음이 어디서 왔습니까? 바로 죽게 된 그 사람의 고통을 내 가슴 속에 가질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의 고통을 내 마음에 가져야 합니다. 이웃의 사정을 내 마음 속에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멸망하는 고통을 아셨기에 아들을 내놓으셨듯이, 주님이 우리의 멸망의 고통을 아셨기에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듯이, 우리도 이웃의 멸망의 고통을 알고 우리를 내놓고 그들을 살리는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예수의 정신을 불태웁시다.

하나님은 전도를 위해 자기 아들을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자기 목숨을 제한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도, 수많은 순교자들도 자기 목숨을 복음 전하는 일에 제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제한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도 영혼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떤 것에도 제한 받지 맙시다. 우리 모두 이웃의 영혼을 위해 내 마음과 내 시간과 내 물질도 아끼지 말고 사용하며 사랑합시다. 이것이 주님의 명령이요,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인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