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말씀]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등록날짜 [ 2010-02-08 14:20:43 ]

요한복음 21장 15~25절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예수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실천
이웃 구원 위해 복음 전하는 일 매진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인간
하나님은 영원한 통치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치하시되 사랑과 은혜와 공의로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영광과 존귀와 높임을 영원히 받으실 분입니다. 천지 만물이 하나님을 위하여 지어졌으며, 온 세계가 그를 위하여 존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어디를 가나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을 뿐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11:36)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멸망하게 되고, 하나님을 떠나 영원한 형벌을 피치 못하게 되었을 때에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을 죄에서 찾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이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신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는 자마다 자기를 구원하신 주를 사랑하는 것이 도리요, 주를 섬기는 것이 도리요, 주를 위하여 충성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이 신앙인격을 가진 자의 당연한 일입니다.
만일 은혜 베푸신 주님을 섬기노라, 사랑하노라, 믿노라 하면서 섬기지 아니하고 사랑하지 아니하고 믿지 아니하면, 그는 하나님을 기만하는 자요, 거짓말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속이고 자기 신앙양심을 속이는 죄를 짓게 됩니다.


주님을 믿는 것과, 주님을 섬기는 것과,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모두 하나이니, 주님을 믿는 자는 주님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율법의 완성이 이루어졌고, 복음에 순종함으로 그 사랑을 체험한 자가 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먹일 양이 있어야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실 때 제자들은 다 흩어져서 제 갈 길로 갔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중심으로 뭉쳐야 합니다. 흩어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고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우리 각자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주님을 사랑하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베드로가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내 어린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먹일 양이 있어야 합니다. 즉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말로만이 아닌 진짜 행동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면 예수 믿지 않고 지옥을 향해 가는 수많은 사람을 방관할 수 없고, 그들을 사랑함으로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아직 그런 대상이 없다면 당신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는 주님께 사랑하는 증거를 나타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두 번째 똑같이 묻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의 대답은 똑같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양을 먹이고 잠재울 우리를 만들어서 모든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닌 주님의 양을 주님을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고 돌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아 주님을 사랑한다면 이웃의 영혼을 책임지고 보살펴서 하나님 나라까지 인도해야 합니다.


내가 치는 양이 있느냐 없느냐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증거로 어린양을 먹이고 내 양을 치라고 했으니 우리 모두 철저하게 양치는 목동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양을 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사랑은 복음을 전하는 것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째 똑같이 물으시자 베드로가 근심이 됩니다. 왜 근심할까요? 바로 40일 전에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그날 밤이 새기 전에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부인했으니 양심에 가책이 대단했을 것입니다(마26:33~35, 69~75).


베드로는 모든 근심을 누르고 용감하고 담대하게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지난날에는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변덕도 부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하셨으니 참된 양식과 음료를 전해주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6:53~57)


우리의 믿음은 주님의 사랑에서 시작되고, 우리의 구원의 생명도 주님의 사랑에서 시작되며, 오늘의 예배도 주님의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율법은 사랑하려는 수단과 방법이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음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인간을 향한 사랑의 방법과 실천을 예수 그리스도로 이루셨습니다.


주님의 사랑받은 자에게는 주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고, 그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서 주님이 나를 사랑함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사명을 주셨으니 주님의 어린 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셨고,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주님의 양을 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이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요, 주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사랑하지 못하여 이웃이 멸망한다면 그 멸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희생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 주님의 모습대로 사랑을 재현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 사랑이요, 주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으로 통치하시고 사랑으로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동된 자만이 주님의 사랑의 명령에 순종할 것입니다.



영혼의 때를 위해 양을 치는 자
구전에 의하면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다고 합니다. 죄 없으신 주님이 십자가에 바로 달려 죽으셨는데, 주님과 똑같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는 것은 주님 앞에 도리가 아니라며 굳이 거꾸로 매달렸다는 것입니다. 삶 가운데 양을 치는 것도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전도하다가 마지막에 주를 위해 죽는 것도 주님을 사랑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양을 치고 양을 먹이다가 살고 죽는 것이 영적으로 가장 큰 유익이요,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니, 우리는 그것이 내 생애의 삶의 목적이 되기를 바라며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런 역사를 만들어내는 실제 일하는 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법대로 산 사람은 이 땅에서 육신이 끝나는 순간 저 천국에서 위대한 영광이 넘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스스로 행하며 방종한 자는 불순종과 방종에 대한 심판을 영원히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뜻대로 영혼을 사랑함으로 양을 먹이고 양을 치는, 어린 양을 돌보는 목동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베드로와 같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영혼의 때를 축복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 기도합시다
“주여, 내게 주님을 사랑할 만한 믿음을 주세요. 주님을 사랑함으로 양을 치고 먹이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위 글은 교회신문 <1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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