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後嗣)

등록날짜 [ 2010-04-12 07:56:02 ]

로마서 8:12~18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주와 함께한 자녀로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고
복음 전하는 영혼 구원의 사명 다하며 쓰임받아야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어디서나 충만합니다. 천지의 모든 것은 지구 안에서 잠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살다가 사라져갑니다. 우리 인간의 육체도 70년, 80년 살다가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말지만 영혼만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도록 은혜를 베푸셨으니, 우리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고도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영육 간에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마태복음 5장 45절에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누구든지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만물을 똑같이 누리게 하셨으니, 오늘도 우리가 태양 아래서 공기를 마시고 흙을 밟고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육체가 존재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이렇게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 받는 존재로 창조되어 육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천지 만물을 사용하고 소유하며 살게 하셨고(창1:27-29),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로 영원히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의 모양대로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인간이 사는 데 필요한 만물을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영원한 양식으로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고, 영생도 주시고, 천국도 주시고, 기도할 때 응답도 제한 없이 주시니 인간은 영육 간에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는 육체와 영혼을 가진 인류에게는 참으로 감사한 것이며, 마땅히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빚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큰 은혜 안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모르고,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도 모릅니다. 이것이 최초의 인간 아담이 범한 죄입니다. 천지 만물을 다 주었지만 계명을 주시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고 했지만, 욕심을 부려 선악과마저 먹어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같이 앉아보겠다고 도전하다가 죄에 빠져 인류가 망하게 되었으니,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잊고 은혜를 잊은 결과입니다.

감사를 잊어버린 자에게서 하나님에 대한 도전과 교만이 나오게 되니, 우리는 평생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면서 영육 간에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죗값으로 인해 인간에게 주어진 저주와 질병과 영육 간의 고통과 멸망은 참으로 비참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멸망을 방관하지 아니하시고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도 알지 못하여 배은망덕한 인간의 죄로 말미암은 저주와 질병과 죄악을 담당하도록 하셨고, 결국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인간의 멸망을 해결해 주셨습니다(요3:16, 사53:5-6).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여 방종하는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신 분이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신 인간을 향한 절대적인 은혜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영육 간에 감당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받았으니, 그 사랑은 영원히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은혜의 빚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한 빚은 육신의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알 수가 없으며, 오직 영의 생각을 가진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롬8:5-8).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저주와 멸망을 대신 담당하셨다는 은혜를 알고 믿는 자에게 그 증거로 성령께서 그의 심령에 와 계시기 때문입니다(롬8:9, 고후1:21-22).

그러므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 것은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몸을 살려내심으로 주신 최고의 축복입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일러스트/박철호

고난도 영광스럽게
우리는 영원히 죽고 또 죽어 멸망을 받아 마땅한 죄인이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죽게 하기까지 우리에게 투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직접 죽으시기까지 자기 목숨을 우리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투자하심으로 우리는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와 같이 다시 사망의 생각, 육신의 생각으로 정욕대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으로 육신의 소욕을 제거하고 생명의 생각, 영의 생각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라 하였습니다(롬8:13-14).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후사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이 있다면 당연히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고난을 받게 되더라도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이 세상 인류 중에서 단 한 사람도 하나님의 사랑을 몰라서 멸망하지 않도록 다 살려내는 것이라 하였습니다(요6:38-40).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기업이자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우리도 또한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영혼 구원의 사역을 위하여 어떠한 고난이 있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사역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후사요, 이러한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고난이요, 그 고난의 대가로 영원한 영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영광을 소유한 자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사역을 그대로 재현(再現)하였으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기업이 그들 것이요,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후사인 것을 성령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하나님 나라를 주심같이 자신이 가진 하나님의 나라를 주셔서 하나님 나라 사역의 후사로서 일하게 하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역을 마치면 영광스러운 보좌에 앉아 다스리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22:29-30).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많은 사람이 온갖 핍박을 가하며 그분을 십자가에 죽였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인류 구원을 위하여 복음을 전할 때에 세상이 핍박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요15:20).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똑같이 능력도 이적도 행하며 하나님의 후사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임을 만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후사인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사역하다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온갖 핍박을 받고 결국은 순교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의 보좌에 앉는 영광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능력과 이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오직 영혼을 살려내는 사역을 하다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원한 영광을 얻는 것이 우리가 얻을 영원한 축복입니다.

■ 기도합시다
"주여, 은혜에 빚진 자로서,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삶을 살아서 신령한 후사가 되게 하옵소서. 전도하여 영혼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가 되게 하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1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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