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세상의 무지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

등록날짜 [ 2019-11-14 12:01:29 ]

고린도전서 1 26~31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자기 똑똑한 대로 하려는 사람은 밤낮 불평

지혜 많고 문벌이 많고 능한 사람이라

하나님이 신앙생활에도 별 도움이 안 돼


우리는 잘나서 하나님 일 방해꾼 되지 말고

못나서 시키는 대로 해 주님 큰 일꾼 되기를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신데 우리는 무식합니다. 하나님은 전능(全能)하신데 우리는 무능합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서 내가 무엇을 안다면, 무엇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교만이고, 하나님 쪽에서 바라볼 때 건방진 것입니다. 창조자가 자기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려고 피조물인 우리 인간에게 삶의 법칙도, 언어도, 생각도 부여하셨는데, 그런 하나님의 뜻은 다 제쳐놓고나는 하나님보다 많이 알고, 하나님보다 더 잘할 수 있소라고 교만을 떤다면 당신은 하나님 위에 자리해 멸망과 파멸을 자초하는 무서운 행동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천지에 충만하시고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바 되는 전지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하지 마라’, ‘하라는 법을 주셨는데, ‘하지 마라한 법을 최초의 인간 아담이 범하여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고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그 불순종의 죄가 죽음이 돼 이 세상에 사람이 번성한 만큼 죄가 관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5:12).


하나님이 지은 사람이 번성해 범죄한 인간의 후손이 퍼짐에 따라 인간이 있는 곳마다 죄악이 관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의 죄가 관영하고 인간이 하고 있는 생각과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인간을 지구상에서 소멸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6:5~7). 노아도 영적으로는 본질상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보여 방주를 지어 살아난 자가 되었고, 나머지 모든 인류는 죗값으로 인해 홍수로 소멸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죄가 관영해서 멸망하게 된 인류를 바라보실 때, 육체는 죽어 흙으로 돌아가면 끝이지만, 인간의 영혼은 영적 존재이기에 죗값으로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나올 수 없고 고통을 면할 수 없는 지옥에서 세세토록 고통을 당하는 사실을 아십니다.


여러분에게 원수가 있는데 만약 그 사람 집에 갑자기 불이 나서 타 죽게 됐다고 합시다. 불에 타 죽어가는 그 원수를 바라보면서, 참 잘 타 죽는다. 이제야 원수를 갚는구나라고 기뻐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원수라 죽여야 한다고 했더라도, 불에 타서 고통당하는 모습을 바라보자마자 살려내려 할 것입니다. 인간의 감성과 인격도 이러할진데, 전지하셔서 견딜 수 없는 지옥의 참혹한 사정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 지옥에 가는 인간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안타까우시겠습니까. 그래서 지옥에서 고통당하는 인간을 살려내기 위해서 말씀이 육신이 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는 영원히 사실 근본 하나님이신 분이 우리를 구원하려고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려다 이루었다하시고 영원히 지옥에서 살아야 할 내 죗값을 자기의 죽음으로 해결해 주시고, 성령을 보내이 사실을 믿어라고 전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믿지 않고 기독 신앙을 하나의 종교로 보려 합니다. 우리는 미련해서 이 말씀이 믿어지니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지옥 갈 네 죄를 대신해 죽어 지옥 갈 죗값을 갚았대. 이 사실을 믿으면 천국에 간대하면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들은하나님의 아들이 할 일 없어 우리를 위해 죽느냐?”며 믿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는 남을 위해서 죽지 못하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그 말씀이 확실하게 믿어져 구원받았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실 때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유대 왕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따라 유대 땅으로 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근처에 와서는 별을 쳐다보지도 않고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유대인의 왕이면 왕궁에서 탄생했으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헤롯왕에게유대인의 왕이 어디 났습니까? 우리가 경배하러 왔습니다라고 하니까 헤롯이 듣고유대인들이 밤낮 말하던 유대인의 왕 메시아 그리스도가 드디어 태어났구나. 그럼 나는 왕위에서 내려와야 하나?’ 하며 두려워합니다. 동방의 박사들에게혹시 왕을 만나서 경배하거든 돌아올 때 왕궁에 들려 어디에 났는지 일러주시오. 나도 유대인의 왕에게 경배하기를 원합니다라며 거짓말을 합니다. 왕이 탄생했다면 죽이고 자기가 왕 노릇을 계속하려는 속셈입니다.


동방 박사들이 왕궁에서 나와 보니 그 별이 다시 인도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어도 항상 말씀만 따라가고 성령만 따라가야지, 내 생각에 이끌리면 안 됩니다. 별은 베들레헴 들판 어느  마구간 앞에 섰습니다. 들어가 보니 아기가 말구유에 뉘어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크게 기뻐하며 경배를 올린 다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고 돌아갑니다. 그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갈 때 천사가 현몽하기를예루살렘으로 가지 말고, 다른 데로 돌아서 가라했기에 헤롯에게 가지 않았습니다. 헤롯은 아무리 기다려도 동방박사가 오지 않자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두 살 이하 어린 아기를 다 죽이라 명령합니다. 예루살렘에 잔인한 살육이 일어난 것입니다.


한편, 요셉의 꿈에도 천사가 나타나 아기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라고 일러줍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태어나면서부터 누울 자리가 없고, 머물 곳 없고, 죽이려 하는 자들에게 쫓겨 다녀야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예수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저변에서 태어났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을 피해 다녀야 했습니다. 아버지 요셉은 그 당시 이스라엘 직업 중 매우 낮은 천한 목수 일을 했습니다. 헤롯이 죽었으니 나사렛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예수는 천한 나사렛으로 옵니다. 나사렛은 천한 동네여서 누가 봐도 똑똑한 인물이 나올 만한 곳이 아닙니다. 나다나엘이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1:46)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갈릴리 가버나움이라 하는 곳도 한적한 바닷가입니다. 예수가 부르신 제자, 고기 잡는 어부 베드로는 매우 무지한 자였습니다. 왜 예수께서는 무지한 사람을 택해 제자로 삼으셨을까요? 지혜로운 사람은 예수를 못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일 만큼 무지한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애굽으로 도망갔다 나사렛 갈릴리로 온 예수를 누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라고 쫓아다니겠습니까? 베드로처럼 무지한 자니까 쫓아다닌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께서 처음 자기와 함께 구원사역에 동참할 제자들을 부르실 때, 특별한 문벌이나 명예가 있는 사람이나 똑똑한 사람들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저 버려진, 저변에 있는 사람, 보통사람들을 부르셔서 인류 구원사역을 이루는 일에 쓰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남보다 똑똑하다는 사람은 교회만 다니지, 신앙생활을 깊이 있게 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은 자기 형편과 사정에 맞게 해야지, 이 바쁜 세상에 어찌 그리 신앙생활에 미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합니다. 이 사람은 아직 신앙생활을 깊이 해야 할 이유를 모르는 것입니다. 자기가 가진 세상 지식이 못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않고 능한 자가 많지 않고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않다는데, 우선 이 목사를 보십시오. 저는 지혜가 없습니다. 제가 지혜 있으면 세상에서 돈 벌어서 잘 살려 하지 않겠습니까. 잘 살 수 있는 모든 환경과 조건을 다 내던지고 나이 사십에 신학교에 갔으니 세상으로 볼 때는 엄청나게 미련한 짓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 있어야 살고, 저는 예수가 있어야 살기에 이같이 현격히 다른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문벌이 좋나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기껏 출세했다면 배추 장사나 토마토 장사해서 자식들 가르치고 밥이나 먹고 사는 것이 전부였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같은 사람을 불러서 이렇게 많은 영혼을 맡기신 것은, 제가 다른 것을 가지고 목회할 수단이 없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방법으로만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주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신학교에서 보니 자기가 똑똑하다는 사람, 성경 66권을 거의 외우는 사람 등등 별별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똑똑한 사람들은 앞으로 목회를 이렇게 할 것이라고 계획을 세웁니다. 목회 계획을 아무리 대단하게 세워도 나중에 가서 보니까 목회를 못 합니다.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만 해야 잘 되는데, 하나님을 제쳐놓고 자기 똑똑으로 하니까 목회가 될 리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하나님 제쳐놓고 자기 똑똑으로 하려는 사람은, 지혜 많고 문벌 높고 능한 사람이라 하나님이 별 도움이 안 됩니다. 밤낮 불만불평만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잘나서 하나님 일에 방해꾼 되지 말고, 못나서 시키는 대로 하는 주님의 큰 일꾼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베드로와 요한이 기탄없이 말함을 보고 그 본래 학문이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그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4:13).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이 성령 충만해서 예수를 전할 때 본래 학문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어떻게 저렇게 아는 것이 많은지 사람들이 놀랐다는 것입니다. 자기 지식이 아니요 성령이 감동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내 지식을 가진 사람은 성령의 감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에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잘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앞에서 무식해야 베드로처럼 크게 쓰임받습니다. 베드로가 3년 동안 예수를 쫓아다니면서 배운 것은예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전부 무지했습니다. 그중 지식 있는 사람이 세리 마태와 가롯 유다 정도였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제사장, 율법사, 장로들을 안 부르고 자기들 같이 천박한 어부, 석수장이, 목수를 부르셨다는 것에 매우 놀랐을 터입니다. 그런데 지식과 지혜가 충만하고 능한 사람들은, 예수를 몰랐기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신성모독자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정말로 여러분과 저의 무지가 예수를 알만 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셔서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미 선지자를 통해서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53:5~6)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지혜 있는 그 시대의 유대교 제사장 율법사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은 자기들의 상식 차원 외에는 예수를 전혀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이 가르쳐준 그대로그가 찔린 것은 내 허물 때문이다. 그가 상한 것은 내 죄악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은 바로 내가 받을 징계를 대신한 것이다. 그가 상함은 내 죄악을 대신한 것이다. 채찍에 맞아서 질병을 해결했다. 죽어서 지옥의 문제,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내 영혼을 살려 천국에 가게 해주었다라고 알고 있으니, 예수를 알고 믿을 만큼 우리를 무지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거의 자기 잘난 맛으로 교회 다니다가이 교회는 나와는 수준이 안 맞아하고는 교회를 떠나갑니다. 자기의 지식과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 때문에, 모여서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하는 일이 수준에 안 맞아서 못 한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 뜻대로 살고 은혜가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 천국과 영생이 무엇인지 알아 여기 마음 쏟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지하신 자가 하나님이시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전능한 자가 하나님이신데, 머리에 자기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전지하고 전능하신 분을 인정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무시한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무시당할 때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할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십자가는 최악의 행악자가 당하는 형벌입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발가벗겨지고 양손과 양발에 쇠못이 박혀서 살이 찢어지고 피 쏟는 고통, 가면 갈수록 고통을 크게 느끼면서 죽어가는 십자가 형벌로 죽은 예수가 내 죄 짊어지고 죽었다는 사실을 수준 높은 사람, 지식 있는 사람은 믿지 못합니다. 교회에서도 남보다 잘나고 똑똑하고 돈 많은 사람이 발 벗고 나서서 남을 섬기는 것 보셨습니까. 제 똑똑이 하나님의 신령한 일을 거부하고 하나님이 섬기라는 일을 못 하게 해서 제 영혼을 망친다면, 이보다 미련한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미련하나 지혜로운 자이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2009년 제 몸이 최악의 상태여서 제대로 앉아 있을 기력조차 없을 때 일입니다. 병원 원장님과 이사장님이 오셔서우리 병원에 오시면 의사를 총동원해서 목사님을 고치겠습니다. 그러니 병원에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목사님. 이러다가는 천국 가십니다라고 합니다. “인간은 궁극에 천국 가는 것이 목적 아닙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저는 천국 가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이런 미련한 양반이 어디 있느냐며 제발 지혜롭게 살라고 합니다. 정말로 주님 앞에 사는 사람은 세상으로 볼 때 미련하고 비참한 것 같습니다. 죽음도 참혹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영광은 찬란합니다. 그것을 알기에 주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보다 똑똑한 사람 없기를 바라며 하나님 말씀보다 똑똑한 사람 없기를 바라며 성령의 감동보다 똑똑한 사람 없기를 바라며 십자가의 피의 은혜 앞에 교만한 사람 없기를 바랍니다.


네가 제일 잘하는 것이 무엇이냐?” 제게 묻는다면, 제가 아는 것은 예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아무리 공부해봤자 영생 없고 천국 없고 죄사함 없어 죽어 지옥 갈 뿐이라면, 정말 전혀 무식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영원히 사는 것을 알고, 나를 영원히 살리려 하나님의 아들이 내 영혼 못 살게 하는 죄와 사망과 지옥을 담당하고 피 흘려 죽어서 나를 구원하신 은혜를 압니다. 이걸 알 수 있을 만큼 낮아졌기에, 십자가에 달린 주님만큼 죄인 됐기에, 주님을 바라볼 때 내 죄 짊어지고 죽으신 분인 줄 알고 믿는 것입니다. 내가 높은 데 있으면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면서? 그럼 흉악한 죄인일 뿐이지이렇게 여기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 천국 갈 만큼 미련한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사도 바울같이 지성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예수를 만나는 순간, “내가 가진 지식도 모든 율법도 신분도 배설물처럼 여긴다(3:8)”고 했습니다. 예수를 아는 지식을 가지면, 예수가 나를 위해 내 죄 짊어지고 피 흘려 죽어서 나를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했고 영생과 천국을 줬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이 지구상 어떤 지식보다 최고의 지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얼마나 영원히 비싼 지식입니까.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6:56~58).


우리는 무슨 말인지 알지만 바리새인들은무슨 사람이 제 살을 주어 먹게 하겠느냐?’ 하지 않았습니까. 인간이 가진 지식과 이론으로 안 맞으니까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말씀이 믿어지니 감사하지 않습니까.


오늘이라도 당장예배 끝난 다음 전 성도 성전을 청소하고 갑시다할 때, 똑똑한 사람이나 잘난 사람은 다 그냥 갑니다. 그러나 무지한 사람은나는 광고하신 말씀대로 해야 해하고 순종합니다. 이 사람이 바보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순종하고 세상 것은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내가 무식하다고 남들이 깔 봐라고 호소합니다. 남들이 아무리 깔 봐도 예수님이 안 깔보고 대신 죽어주셨는데 그 사랑, 주님이 인정해주는 그 은혜가 넉넉하니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든, 교회에서 어떤 방침을 가지고 주의 일을 하든 똑똑한 사람처럼,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지 않고 항상 그 안에서내가 해야 해하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내 지식을 영원히 초월한 전지하고 전능한 말씀이시니 순종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도(), 나 위해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를 믿고 알 만큼 무지하게 하심에 감사합시다. 더 무지해서 예수를 잘 알게 하시고 십자가까지 가서 예수를 만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4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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