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기도의 약속을 성취하라

등록날짜 [ 2020-01-27 14:11:56 ]

야고보서 5장 13~18절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찌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기도하면 응답 있다는 것 알면서도
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 모르는 사람

기도는 내가 하면 힘들지만
성령이 기도하게 하시면 힘들지 않아

기도로 살고, 기도로 주님 앞에 가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를 응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본문에 야고보 사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고난 당하는 자가 있으면 기도하라. 병든 자가 있으면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기도하라. 그리하면 너희 병만 치료받는 것이 아니라 혹시 죄를 범하고 잊었을지라도 죄를 생각나게 해서 죄와 죄로 들어온 병을 동시에 몰아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은 ‘내가 도와줄 테니 도와달라고 요청하라’는 의미입니다. 또 “너희 중에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하십니다. 지구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으나,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의로우신 예수 이름으로 구하라고 말씀하셨으니 기도하는 자체가 의로운 것입니다. 기도 응답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은 엘리야 선지자는 우리와 성정이 똑같은 사람이지만 엘리야가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북방 이스라엘의 하늘 문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았고 엘리야가 다시 기도한즉 비가 내렸습니다. 이 모든 일은 기도로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기도하라고 애절하게 말씀하셨을까요? 우리 인간은 아담의 원죄로 인해 죽으면 지옥에 가서 영원히 절망적인 고통을 당해야 할 처지인 줄 스스로 알지 못합니다. 또 자기 행동이 죄인 줄 모르고 죄를 짓습니다. 의(義)의 기준인 하나님 말씀을 한 획이라도 범하면, 그 죗값으로 육신이 있을 동안은 저주, 질병, 가난 같은 수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우리 영혼의 때도 죗값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할 참혹한 형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는 일에 아들을 죽일 만한 가치가 있습니까? 아닙니다.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멸망할 처지의 인간이 너무 불쌍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시기에 우리 인간이 죽은 후 그 영혼이 불타는 지옥에 가서 당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아십니다. 이런 멸망할 운명에 처한 인간을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아들을 죽여서라도 철저하게 실행하신 분이 우리에게 “기도하라. 내가 응답해줄게”라고 말씀하시는데 안 믿어집니까? 아들도 주신 이가 안 믿어지느냐는 말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우리는 영적으로는 이미 죽은 자로 태어났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잉태되었다”고 다윗이 고백했듯 말입니다(시51:5). 그러니 죄 아래 사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합니까. 스스로 죄를 이겨보겠다고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이길 수 없습니다.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영혼은 멸망할 지옥에 가야 합니다. 마귀는 사망의 세력을 가진 자요, 세상 임금이라고 말했으니(요12:31) 우리는 마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길도, 빠져나갈 방법도 없습니다. 내게서 죄가 드러났다면 마귀가 나를 통해 죄를 드러낸 것입니다. 내가 죄를 안 지으려고 몸부림쳐도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함과 불가능으로 영육 간에 죄와 저주 아래서 멸망해야 하는 인간의 영적 처지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아시기에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기도라는 자원(資源)을 주셨습니다. 기도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우실 자원이요, 인간에게는 최고의 기업(基業)입니다. 기도는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작이요, 끝이요, 영육 간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열쇠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더욱 기도하라
이 세상에는 불가능이라는 장애물이 넘쳐 납니다. 사람들은 작은 장애물을 만나면 ‘고난 조금 겪으면 되겠지’ 하지만, 결박당해서 꼭 죽어야 하는 크나큰 장애물 앞에서는 ‘나는 죽었네’ 하고 자포자기해서 꼼짝달싹 못합니다. 어릴 적에 아버지께서 쥐를 잡으려고 쥐덫을 놓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손가락만한 멸치를 덫에 묶어 두면, 쥐가 지나가다가 쏜살같이 달려가 멸치를 뭅니다. 그 순간, 쥐덫이 쥐의 목을 옥죕니다. “찍찍 찍찍” 하던 쥐는 결국 두 다리를 쭉 뻗고 죽고 맙니다. 이때 쥐를 살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마귀가 죄의 덫을 놓고 있을 때, 우리가 육신의 유익 때문에 덜컥 죄를 범하는 순간에 과연 누가 나를 죄의 덫에서 놓아주겠습니까? 쥐는 도와줄 자가 없지만 우리에게는 어떤 불가능도 능히 알고 해결해 줄 절대 전능자 하나님이 계시니 그가 “네가 기도하면 내가 도와줄게”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에서는 마귀·사단·귀신이 인간을 병들게 하고, 저주하고, 죄짓게 하고, 온갖 고통을 다 가합니다. 마귀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힘이 없어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로 필요한 데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면,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면 응답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구하지 않는다면, “나는 스스로 살겠다, 나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지 않겠다”라는 자만입니다. 천지간에 스스로 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도록 지음받은 천사가 어느 날 갑자기 자기 아름다움에 도취돼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하나님만 찬양을 받으십니까? 지극히 높은 자여, 비키시오. 내가 그 자리에 앉겠소”(사14:13~14). 하나님이 되겠다고 도전하는 죄를 짓는 순간, 마귀로 변질한 것입니다. 피조물은 절대로 스스로 살 수 없고, 오직 창조자만이 스스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사는 분이시기에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영원히 사시고 스스로 모든 것을 공급하십니다. 십계명 중 제일계명이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인데 “너는 스스로 살 수 없으니 너를 도우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만약 저 태양의 표면 온도가 육천 도에서 오백 도로 낮아진다면, 우리는 다 고드름처럼 얼어 죽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영육 간에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하나님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자연만물은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자에게는 영혼의 구원이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 스스로 살 수 없으니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려고 악착같이 기도해야 합니다.

뱃속의 아기는 엄마의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습니다. 탯줄이 끊어지면 생명줄이 끊어지니까 뱃속에서 죽고 맙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께 말씀과 기도로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말씀을 듣고도 기도하지 않으면 말씀대로 살 수 없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 기도하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겠다는 의지 표명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생명의 호흡’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도움 없이 살겠다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교만하고 건방지고 그 처사가 불행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최후의 날에 영광을 보기 위해서, 당신의 고통을 면하기 위해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주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거부하는 처사입니다. 곧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사를 거절하는 무례한 행위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란다면 인간을 돕겠다고 배려하신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은혜를 수용하기 바랍니다. 우리 육신은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만물을 사용하며 살고 있지만, 우리 영혼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생명의 힘으로만 삽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면 만물이 끝나버릴 때 당신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고 살겠습니까? 그러므로 정신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찌니”(벧전4:8). 우리에게 사랑이 있습니까? 마지막 말세에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데 사랑받으려고만 하지 사랑하지 않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직도 기도를 통해서 내게 사랑할 힘을 달라고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사랑이신 주님이 내 안에 안 계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때가 되면 이루어지니 낙심하지 말아야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 배운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어머니는 시간만 나면 그저 밤에도 안 주무시고 기도하십니다. 낮에는 논밭에서 일하시고 밤에도 늦게까지 바느질하시는 어머니가 안쓰러워 어리지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 바늘에 실이라도 끼워드리면서 옆에 앉아 있습니다. 그러다 밤이 늦어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어쩌다 깨어보면 어머니는 이불을 다 꿰매 놓으시고 방 한구석에서 기도하고 계십니다.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더 놀라는 것은 예수 믿는다고 어머니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동네 집안 어른들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가며 기도합니다. 제가 속으로, ‘아이고, 우리 어머니도 참! 저 사람들이 예수 믿을 가망성은 정말로 약대가 바늘귀 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희박한데, 왜 기도하시나 모르겠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궁동성전을 짓고 헌당예배 드릴 때, 우리 동네에 살았던 사람들이 무척 많이 왔습니다. 그때 보니, 어머니께서 예전에 이름 불러가며 기도한 사람들이 전부 예수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때가 되면 이루어지니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몸이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아침 먹으면 기도, 점심 먹으면 기도, 저녁 먹으면 기도합니다. 무릎을 꿇으면 뼈만 남아서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도 아파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기도 안 하면 이 많은 성도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러분 한 사람을 심방하기보다 주의 종이 이렇게 주야(晝夜)로 기도하는 이유는 수많은 성도의 안녕 질서가 유지되기 바라고, 모든 성도가 목숨 끝나는 날 천국에서 영원히 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기도 안 하면 이 많은 사람을 무엇으로 지켜 나가겠습니까? 기도만이 해낼 수 있는 힘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못 지키나 무소부재하신 주님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지키소서. 우리 성도들이 말씀대로 살게 해주소서. 그리고 저들이 예수가 흘린 피로 구원받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닫고 절대 자기를 죄에 내어주지 말고, 구원의 은혜 감사하여 그 뜻을 좇아 전도하고, 항상 예수라는 이름을 사용해 믿음으로 악한 원수를 몰아내고, 원수에게 당하지 말고, 죄에 당하지 말고, 질병에 당하지 말고, 오늘 밤도 교회에 나와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로 해결받은 자여, 기도로 지켜라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까닭은 영육 간의 문제로 쉼 없이 인간을 괴롭히는 원수 마귀로 말미암은 죄와 질병과 수많은 고통과 지옥의 멸망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아들을 보낸 목적이 내게 이루어졌다면, 두 번 다시 목적을 상실하지 않도록 기도로 지켜야 합니다. 예수가 채찍에 맞음은 내 질병을 담당함이요, 예수가 징계를 받음은 내가 받을 징계를 대신함이요, 예수가 찔리심은 내 모든 허물을 해결하기 위함이니, 오직 나를 위해 당하신 고난을 뺏기지 말기를 바라고 주가 주신 모든 복을 가지고 누리기 바랍니다. 이것을 뺏으려는 마귀·사단·귀신을 이기는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예수 이름밖에 없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마귀는 여러분을 죄 짓게 하고 병들게 하고 저주와 고통을 가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도 마귀에게 걸리면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왜 나를 힘들게 하십니까?’라고 원망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힘들게 하신 것이 아니라 악한 마귀·사단·귀신이 내가 죄를 허용하고 받아들였기에 고통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원수 마귀와 죄는 수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멸했으니, 하나님의 아들만 해결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고, 나환자를 깨끗하게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소경을 보게 하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고, 못 듣던 사람을 듣게 하고, 앉은뱅이를 걷게 하는 등 가는 곳마다 육신의 불행을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피 쏟아 죽으셔서 인간의 영적 불행도 모조리 해결해 주셨으니 이 불행에서 예수로 해결받은 자여, 기도로 지켜야 합니다. 다시는 불행이 들어오지 않도록 기도라는 울타리로 확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기도 안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 없어
주님이 회개하라고 할 때, 죄를 짊어지고 죽어야 할 주님에게 부담이 있습니다. 기도로 내 문제를 내놓을 때, 나는 문제를 해결 받지만, 하나님에게는 그 문제를 해결할 부담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부담은 전능한 내가 짊어질 테니 너희는 내어 놓아라. 아들을 죽여서라도 해결할 테니 너희는 내어 놓고 기도로, 믿음으로 행복하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장자의 권리를 팥죽 한 그릇에 사고, 나중에는 에서라고 속이고 아버지에게서 축복 기도를 받았습니다. 이 장자의 복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자기의 하나님이 되는 엄청난 복입니다. 우리의 복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알게 된 에서가 크게 분노해서, 자칫하면 동생 야곱을 죽일 태세였습니다. 위협을 느낀 어머니 리브가는 자신의 친정 오라비 라반의 집으로 야곱을 피신시킵니다. 야곱이 외삼촌 집에 가서 20년간 온갖 고생을 하다가 처자식들과 많은 재산을 이끌고 금의환향합니다.

그런데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군사 400명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니까 ‘혹시 마음이 감동하면 나를 안 죽일지 모른다’ 하며 자기가 가진 짐승을 떼로 나눠 형에게 보냅니다. 그래도 에서는 마음을 풀지 않고 쫓아옵니다. 결국 자기 자식과 아내들까지 먼저 다 보내고 홀로 남아 얍복 강가에서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가진 물질이 복인 줄 알았더니 진짜 축복은 에서의 칼날에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축복하소서 응답하소서!” 몸부림치면서 기도하며 날이 새도록 천사와 씨름할 때, 천사가 야곱의 환도뼈를 내려치니 환도뼈가 위골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야곱에게 승리자라는 뜻의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줍니다. 기도해서 응답받으면 하나님을 이긴 것이고, 하나님은 사랑으로 져 주면서 응답해 주십니다.

날이 새고 천사는 떠났으나 야곱은 환도뼈가 위골돼 절뚝거리며 걸어옵니다. 에서는 칼을 들고 야곱을 죽이려고 다가오다가 야곱의 모습을 보는 순간, 죽이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고 형제애가 일어나며 그저 불쌍한 마음이 듭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에서의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니 원수라도 돕는 자가 돼, 야곱을 죽이려던 에서의 군사 400명은 이제 야곱을 에워싸고 호위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왜 이 사건을 성경에 기록했을까요? 야곱에게는 예수라는 이름을 주지 않았으나, 우리에게는 예수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으나,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게 당당히 자녀된 권리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는 당당히 구할 수 있는 권리인데 기도 안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담임목사가 작년 4월부터 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입으로 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고통 가운데 우리 성도들이 금식했습니다. 금식 기도는 흉악의 결박을 풀어준다고 했습니다(사58:6). 전 성도가 그토록 눈물 흘리고 애통하며 기도했기에 그 애절한 기도가 응답되어 지금 이렇게 설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만큼 건강을 주신 것이 기도 응답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담임목사를 위해서 그렇게 눈물 흘리고 금식하고 기도할 때 응답이 오는 현장을 보고 있다면, 여러분에게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기도하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하면 힘들지만, 성령이 기도하게 하시면 힘들지 않습니다. 성령이 빌 바를 알게 하시고 성령이 기도하게 하시니 응답하실 성령이 언제든지 어김없이 응답하십니다. 기도로 살고 기도로 주님 앞에 가는 성도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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