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48)] 예수 생명이 약동하는 직분자

등록날짜 [ 2023-12-29 10:45:40 ]

직분자라면 예수의 생명 충만해

내 입술로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복음이 살아 약동해야

언제 어디서나 성령의 권능으로

약동하는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주의 일하는 진정한 복음의 일꾼



아무리 무서운 호랑이라도 그것이 가죽만 남은 박제라면 사람들이 무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겉은 예수 믿는 사람이요, 또 굉장한 직분을 맡은 사람인데 그 속에 예수가 없고, 복음이 없고, 구령 열정이 없다면 그는 생명 없는 마네킹이나 다름없습니다.


교회 직분자 중에도 이처럼 박제 같은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직분자라면 예수의 생명을 넘치도록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내 안에 복음이 살아 약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생명 전하는 복음의 일꾼

초대 교회 스데반 집사는 마음속에 복음의 생명이 충만했습니다. 스데반의 심령에서 약동하는 생명의 복음이 스데반 집사를 전도 현장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거리는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려는 살벌한 상황이었는데도 스데반 집사는 불타는 구령의 열정과 생명의 힘으로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결국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잡아다가 공회에 넘겼으나 두려워하지 않고 대제사장 앞에서도 복음을 담대히 전했습니다(행7:2~53).


“너희는 조상 때부터 선지자를 죽이고 비석을 세우며 너희 의를 주장해 왔다. 너희는 너희 조상 때부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원수 같은 짓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잘 믿는 줄로 착각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아들까지 죽이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너희가 지은 죄, 너희 조상이 지은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너희는 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라!”


스데반 집사는 죽을 것을 알면서도 유대인들에게 애절하게 예수 복음을 전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볼 때 예수는 나사렛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으니 예수는 신성을 모독한 죄인으로서 그를 십자가형에 처한 자신들의 행위가 그저 마땅한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스데반 집사가 “너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죄목으로 죽인 그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인이니 회개하라” 말했으니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스데반 집사 역시 신성을 모독한 죄인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결국 공회에 모인 자들이 스데반 집사를 성 밖으로 내쳐서 일심으로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는 돌에 맞아 죽어 가면서도 자기 동족 유대인들에게 예수 믿으라고 애절하게 말했습니다.


그가 돌에 맞아 죽어 갈 때 그의 죽음을 동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죽어 마땅한 사람,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늘 문을 활짝 열고 보좌에서 벌떡 일어나 스데반 집사의 영혼을 영접하셨습니다(행7:54~60).


주님이 쓰시겠다고 임명한 직분자라면 이렇게 주님이 감동하실 만한 최후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 영혼이 천국에 들어갈 때 주님께서 스데반과 같이 영접하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려면 직분자로서 내 안에 약동하는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충분히 감당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1차 전도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이 선동한 무리가 돌로 쳐 죽였습니다. 당연히 죽은 줄 알고 사람들이 성 밖에 끌어다 버렸으나 하나님의 이적으로 살아난 바울은 이튿날 바로 더베라는 성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습니다(행14:19~21). 이것이 복음의 일꾼이 지닌 생명력입니다.


직분자는 지옥 가는 영혼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려고 미친 듯이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말해야 합니다. 내 안에서 성령의 권능으로 약동하는 생명의 복음을 끊임없이 전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복음의 일꾼인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