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가슴 벅찬 주님 사랑
서예슬(엔게디찬양대)

등록날짜 [ 2018-03-30 17:10:51 ]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지만
주 향한 뜨거운 감사로 하나 돼
세대 차이 전혀 없는 엔게디찬양대


교회학교 시절엔 리틀글로리아 단원, 중·고교 땐 틴글로리아 단원으로 주님을 찬양했다. 어린 나이에도 주님께만 집중해서 뜨겁게 찬양했다. 고3 땐 입시에 매달리느라 찬양단 활동을 못 했다. 고교 졸업 때, 주님을 뜨겁게 찬양하며 충성한 시절이 떠올랐고 다시 찬양하며 주님께 은혜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1년이 지나 2016년 말 엔게디찬양대가 창단되자 바로 지원했다.

엔게디의 첫 찬양을 잊을 수 없다, 단원 전체가 한마음 한뜻 돼 하나님만 겨냥해 찬양했다. 얼마나 떨리던지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였다. 심장박동 소리만 쿵쾅거렸다. 나를 다시 찬양의 도구로 택하시고 사용하시는 주님께 가슴 벅찬 감사의 눈물과 찬양을 올려 드렸다.

엔게디찬양대는 편곡이 독특한 곡을 자주 부른다. ‘퓨전 찬양곡’이랄까. 처음 접하는 곡이 새롭고 재밌어 연습이 즐겁다. 찬양 가사를 통해 풍성히 부어 주시는 주님 은혜가 더해져 엔게디찬양대는 늘 화기애애하다. 고등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지만, 세대 차는 느낄 수 없다. 이 조화로움이 찬양의 음감을 더 풍성하게 하는 것이리라.

엔게디찬양대의 가장 어려운 점은 ‘아침잠 이기기’다. 주일 아침 6시40분까지 연습실에 와야 한다. 주일 1부예배 찬양을 해야 해서다. 아침잠이 많은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잠자느라 예배를 수종드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빠질 수 없는 법. 토요일에 전교인 기도를 마치면 밤 9시가 넘는다. 그때 바로 집에 와서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였다. 요즘은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져 힘들지 않게 새벽 연습에 참여한다. 1부예배에서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받은 은혜의 감동은 3·4부예배 때도 이어져 온종일 은혜의 물결에 잠긴다.

주님께 ‘주일 첫 예배, 첫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내게 충분한 감사가 넘친다. 거기에 더해 엔게디찬양대를 하면서 그간 타성에 젖었던 예배와 기도를 진실하게 회복했다. 가사를 생각하며 찬양을 부르면서 가슴이 뜨거워져 절로 진실하게 찬양하게 된다. 주님을 처음 만난 첫사랑의 감격까지 회복했다. 엔게디찬양대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엔게디찬양대는 주님을 찬양하고 싶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엔게디에 오면 찬양의 영적 파워에 감동하고 찬양대원들끼리 서로 섬기고 화목한 모습에 또 한 번 감동한다. 지휘자님은 나이보다 훨씬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찬양대를 이끌어가고, 대원 한 사람 한 사람 관심을 가지고 챙길 만큼 사랑이 넘친다.

주님이 쓰시는 찬양대원이 되고 싶다. 늘 기도해서 주님 앞에 정결하고 거룩한 자가 돼 온전한 찬양만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싶다. 또 찬양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예수 피의 사랑을 더욱 깨닫고, 그 사랑의 감사를 잊지 않는 자가 되고 싶다. 진실한 찬양으로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찬양의 도구로 값지고 알뜰하게 쓰임받기를 기도한다.


서예슬(엔게디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6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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