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찬양] 우리 부부의 찬양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
김양환·이혜선 부부(글로리아찬양대)

등록날짜 [ 2018-10-22 19:02:03 ]



15년 전 교회에서 처음 만나 결혼
함께 찬양대 들어가 변함 없이 찬양
조리장 남편은 행사 때 대원들 식사 장만


우리 부부는 15년 전, 연세중앙교회 청년회에서 처음 만났다. 그 후 찬양대에 소속했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주님께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리는 삶을 산다.

청년 시절, 나는 찬양에 남다른 은혜를 받았다. 1997년 여름, 친언니를 따라 흰돌산수양관 장년부성회에 참가했다. 2층 구석 자리에 앉아 글로리아예수찬양선교단이 눈물로 부르는 진실한 찬양을 들으며 나도 한없이 따라 울었다. 찬양 후 회개가 터져 나왔다.

‘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그때, 방언을 다시 말하는 감격을 맛보았다. 하계성회 때 은혜를 듬뿍 받고 나니 간절한 소망이 생겼다.

‘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세상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이 듣고 주께 돌아오도록 주님을 찬양하고 싶다.’

그 후, 나의 중심을 보신 주님께서는 나를 찬양하는 자로 이모저모 써 주셨다. 노량진성전 시절에는 청년부 파트타임글로리아 단원과 청년찬양대원으로, 궁동 성전에 와서는 대성전을 짓기 직전까지 연합찬양대원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셨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찬양대원으로 굳건히 자리 잡게 하셨다.

남편은 2004년 1월 우리 교회에 와서 주님을 뜨겁게 만났다. 성령을 충만히 받자 구원받은 은혜 감사하여 청년부 찬양대에 지원했고, 14년간 변함없이 하나님께 진실한 찬양을 올려 드린다.

남편의 직업은 조리장이다. 찬양대에서 행사를 주최할 때면, 대원들의 식사를 손수 장만한다. 청년 시절, 나도 음식 만들기를 도왔다.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멋진 남자 대원과 함께 식사 준비를 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미소가 번진다. 무척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이다.

요즘도 남편은 장년부 찬양대인 글로리아찬양대가 행사를 열면, 음식 준비에 소매를 걷어 붙인다. 5년 전부터는 주일마다 노인복지국 섬김실에서 어르신들의 점심 대접을 돕는다.

“음식 만드는 달란트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형제·자매와 어르신들께 맛있는 음식을 조리해드릴 수 있어 기뻐요.”

늘 주님께 감사해하며 충성하고 있다.

글로리아찬양대가 자주 부르는 찬양곡 중에는 내 체험 간증이 짙게 밴 곡이 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이것은 나의 간증이요’ 찬양곡 中)

노량진성전 시절, 연중무휴 철야기도회를 하는데, 새벽 3시쯤 주님의 음성이 내 영혼 깊이 들려왔다.

“내가 여기 있다.”

사랑이 넘치는 잔잔한 주님의 목소리! 마치 옆 사람이 말하는 듯 선명하게 들렸다. 그날 세 번 주님의 음성을 들었는데, 마음속에는 기쁨과 감격이 넘쳤다.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체험이었다. 그 후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가사 하나하나가 마치 나의 체험처럼 소중히 들린다.

매 주일 아침 찬양대에 서려면 육신은 힘들고 피곤하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피 흘려 우리를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께, 굽 달린 황소보다 더 귀하게 우리 부부의 찬양을 받아주시는 주님께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보잘것없는 우리 부부를 찬양하는 도구로 사용해주시는 주님께 영원토록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리길 원한다.



김양환·이혜선 부부(글로리아찬양대)



 

위 글은 교회신문 <59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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