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삶을 사는 이들의 고백

등록날짜 [ 2015-06-30 09:46:57 ]

6월 13일(토) 남자 성도 24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았다.

예수로 말미암은 영적 자신감 
김영준(새가족청년회 은혜우리)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를 진심으로 구세주로 믿을 만한 특별한 경험이 없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대학생활할 때는 그나마 교회를 오가던 발걸음도 접었다.

지난해 10월 군에서 제대한 후 아버지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와서는 설교 말씀이나 예배 분위기가 그동안 다니던 교회와 많이 달라 적응하지 못했다. 아버지께 다른 교회를 알아보겠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이보다 더 성령 충만한 교회는 찾기 어려울 거라며 한 번 더 나오도록 붙잡아 주셨다.

신기하게도 예배에 다시 오니 마음에 와 닿지 않던 설교 말씀이 내 영혼을 살리려는 애절한 주님 음성으로 들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만 전하려는 담임목사님의 심정도 느껴졌다. 목사님이 전하는 설교를 듣자 그동안 내가 마귀에 속아 지옥 갈 죄악된 삶을 살았다는 점을 깨달았고 나를 연세중앙교회로 불러 지옥갈 죄를 회개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 침례임(마28:19)을 확실히 알았다. 침례세미나를 듣기 전까지는 걱정이 앞섰다.

‘내가 과연 하나님 앞에 구원의 고백을 할 준비가 됐을까?’

하지만 침례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로 죄 사함받은 자에게 성령을 보내셨다. 성령의 은사를 경험했다면 예수 피로 정결케 됐다는 증거다’는 말씀을 듣고 자신 있게 침례를 받았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고 성령이 임하시자 공생애를 사셨듯이, 나도 주님과 연합한 자 되었으니 성령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의지함으로 어떠한 세상의 핍박과 시험이 와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고 싶다.


하나님을 만난 감격
이재우(대학청년회 전도3부)

지난 4월, 기(氣) 치료를 받으러 갈 일이 생겼다. 그곳에서 만난 점쟁이에게 기 치료를 받은 다음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 훼괴한 사건이 발생했다. 점쟁이는 “전생에 네 다리가 잘려서 다리가 안 움직이는 거”라며, “너는 영이 맑으니 기 치료사가 되어야 한다”고 엄포까지 놓는데 눈물만 쏟아졌다. 한 달 후에 결혼도 해야 하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울고 있던 차에 퍼뜩 친구 진호가 떠올랐다.

2년 전 진호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방문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신앙생활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진호는 어느 순간부터 술과 담배, 유흥을 한 번에 끊더니 매일 교회와 도서관만 오갔다. 교회에 친구를 뺏겼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당시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친구를 빼앗겼다는 생각에 2년간 핍박 아닌 핍박을 해댔다. 그런데 사정이 다급해지자 진호에게 전화해서 “나를 살려 줘” “나 좀 교회에 끌고 가”라고 울며불며 부탁했다.

2년 만에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와서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는데 갑자기 몸이 이상해졌다. 눈알이 핑핑 돌고, 몸이 배배 꼬이고 입이 안 움직였다. 설교가 끝나자마자 그렇게 싫어하던 윤석전 담임목사님한테 달려가서 무릎을 꿇었다. “살려 주세요!” 목사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기도를 해 주시자 한동안 구토 비슷한 증상이 계속 나타났다.

‘하나님밖에 답이 없구나’싶어 매일 교회에 왔다. 예수 이름 앞에 내게 역사하던 귀신이 떠나가는 많은 영적 경험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뜨겁게 체험하자 10년간 피우던 담배도 싹 끊고 방언은사도 받게 되었다. 예수 이름 앞에 내게 나타나던 악한 역사가 사라지자, 어머니도 평소 다니던 불교대학을 관두고 나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할렐루야!

이번 침례를 받기 전 무척 설레었다. 침례를 받을 때도 잘못 살아온 지난날을 회개하느라 마음으로 울었다. ‘과거의 나는 진짜 죽고 예수로 다시 태어난다’는 마음으로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차를 타고 집에 가는 길에도 감사가 넘쳤고 여태 잘못 산 지난날이 떠올라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내가 이렇게 울보인지 처음 알았다.

앞으로 내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 뜻대로 살도록 하나님 말씀과 뜻을 더욱 분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신앙생활을 다잡으며
임현재(대학청년회 전도1부)

3년 전 겨울 수학능력시험을 끝냈을 즈음, 서울에서 대학 다니던 사촌 형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연세중앙교회 대학청년회 부장인 사촌 형의 인도로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은혜를 받고 죄를 회개하던 중에 생각지도 못하게 방언은사를 받았다. 그 후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해 지금까지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침례를 왜 받아야 하고 침례가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들어 보니 침례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할 것을 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임을 알았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침례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하길 원하신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덕분에 진정한 침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침례받았다.

평소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신앙생활에 소홀해지기도 하는데 침례식을 계기로 신앙생활에 더욱 집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앞으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처음 은혜받았을 때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신앙생활에 집중할 생각이다.


주를 향한 첫 걸음
이현호(풍성한청년회11부)

모태신앙인 친구가 믿음 생활을 함께하자고 권유해 2014년부터 교회에 나가기로 약속했다. 친구 어머니께서 연세중앙교회를 추천해 주셔서 지난해 2월에 교회에 발을 내디뎠다.

처음엔 등록도 하지 않았고,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도 ‘어떤 말을 하나 보자’라며 트집 잡을 생각으로 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하계성회에 참석한 후 하나님의 인도였는지 나도 모르게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내심 ‘기왕 다니기로 했는데 나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성극 ‘빈방 있습니까’를 보던 중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는 왜 예수를 맞이할 준비가 안 돼 있나? 왜 ‘나’라는 빈방을 담배와 술로 더럽혔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순간 ‘예수님, 제 빈방에도 와 주세요. 제 방도 깨끗이 청소하고 기다리겠습니다’ 하는 마음이 들었다. 18년 동안 피운 담배를 끊고, 예수께서 머물 빈방을 내 안에 만들려고 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침례를 받고 나니 하나님 계신 천국 시민권을 받을 자격이 생긴 듯하다. 요즘은 방언은사를 받고 싶어 기도하고 있다. 방언은사를 받아 하나님께 영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직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지만, 침례를 받자마자 이렇게 은혜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거듭난다는 기쁨
김신석(풍성한청년회 6부)

지난해 3월, 외숙모가 권유해 연세중앙교회 청년예배인 3부예배에 참석했다. 청년들이 안디옥성전을 꽉 채우고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목사님 설교 말씀에 은혜받으려고 설교 중에도 “아멘”을 외치거나, 방언이라는 기도를 하는 것도 신기하기만 했다.

연세중앙교회 청년회에서 신앙생활 한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침례 받기로 마음먹고 침례세미나에 참석했다.

“침례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구원받은 사람의 고백이요, 간증입니다.”

침례세미나에서 집례 목사님이 침례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 주셨는데 이제까지 침례가 단순한 의식이라고 생각한 것이 부끄러웠다. 침례탕에 들어가는 순간에, 생각으로만 ‘주님과 함께 살고 죽으리라’고 할 뿐 그렇게 살지 못한 과거의 삶을 회개했다.

주님과 연합하여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부활한다는 구원 받은 자의 고백처럼 이제 주님 앞에 침례를 받았으므로 주님만 붙들고 신앙생활 하고 싶다. 내 의와 선행과 충성과 열심을 사람이 아니라, 주님 앞에 드리는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예수의 피를 담대하게 증거하고 싶다.

성경 말씀 그대로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 믿고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받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점을 깨달았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애절하게 설교하시며 죄를 낱낱이 지적해 주시고 회개하게 해 주시니 ‘나같이 죄 많고 멸망할 자가 어떻게 예수 믿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감사의 눈물을 흘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앞으로 절대로 예수께서 흘리신 피를 헛되게 하지 않겠다.


나와 가정이 거듭나
이건수(26남전도회)

2년 전, 아내와 딸이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나는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국 소속 한족(漢族) 담당부서에서 중국어를 가르쳐 준다는 말에 솔깃해 등록만 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하루는 같은 여전도회원 부부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 그때 남편인 이진환 집사(26남)가 교회에 나오길 권유해 2월 말부터 교회에 나오게 됐다. 내가 교회를 다니게 되다니! 아내가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한 모양이었다.

교회에 등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술과 담배를 끊었다. 친구들에게도 “교회에 다녀서 술과 담배를 끊었으니 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젠 술, 담배보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편이 더 좋아졌다.

올해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작정기도회에도 일부 참석했다. 20여 일이 지난 시점부터는 꾸준히 참석했다. 주된 기도 제목은 우리 집안에서 우상숭배가 끊어지는 것이다. 성경 말씀 속에 ‘우상숭배 하면 삼사 대가 저주받지만 창조주 하나님을 섬길 때 천 대까지 복을 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올 5월 한마음잔치에 여동생 둘을 초청했다. 교회 마당에서 동생들과 음식을 먹으며 “제사를 안 지내려고 한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그 뒤 어머니를 찾아뵙고 같은 의중을 전했다. 어머니는 안색이 좋지 않으셨지만 “네 뜻이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하시고 앞으로 제사를 안 지내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몇 주 전에 어머니 댁에 갔더니 아버지 기일이라 제사상을 차려 놓으셨다. “어머니, 앞으로는 상도 차리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니 다음부터는 아예 상을 차리지 않기로 하셨다. 이렇게 작정기도의 응답으로 우상숭배가 끊어져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번에 주님과 같이 죽고 살 것을 침례를 통해서 고백했다. 침례를 받으면서 ‘이제 내가 주님 안에서 새로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침례받고 나니 생활에 더욱 활력이 넘치고, 주일예배도 더 기다려져서, 교회 가는 것이 더 즐거워졌다. 이제 천국에 꼭 가고 싶다. 그리고 믿음 안에서 순종하며 하나님께도 충성하고 싶다.


예수 믿는 삶으로
방경문(새가족남전도회)

이경순 집사 일행이 올 4월 미아사거리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있었다. 오십 평생 교회라고는 다녀 보지 않았지만, “교회 한번 오세요.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천국 가셔야지요”라는 말에 왠지 믿음이 갔다. 이후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새신자 5주차 교육을 마쳤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교회 중직을 향해 과감하게 죄를 지적하시는 담임목사님의 모습을 보니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지 나 역시 담임목사님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그동안 잘못 산 부분들이 밝히 드러나 회개하게 된다.

교회 다니기 전에도 술은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은 주도했으면서도, 부모님께는 전화를 한 달에 한 번 드릴까 말까할 만큼 무심했다. 이제는 친구들과 만나기보다 예배드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는 설교 말씀을 들은 후로는 거의 매일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 사람과 구분되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한다. 예전에는 짜증과 신경질을 많이 부렸는데 요즘에는 그것도 많이 없어졌다. 새가족남전도회실에서 교회에 오라고 자주 전화해 주고, 새신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주셨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에 그분을 소개하는 것이려니 하고 열심히 참석했더니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 계시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제는 매일 꾸준히 적은 시간이라도 정해 놓고 기도하고 있다.

침례식을 통해서 새사람으로 태어난 느낌이다. 침례를 받고 난 후 내 모든 죄가 씻긴 것 같고, 교회에 올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이 든다.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예배는 빠져서는 안 된다는 철칙이 생겼다.

앞으로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듣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해 천국에 들어가는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싶다. 

정리 손미애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4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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