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저를 사용하소서
2024 회계연도 신임 기관장 소감

등록날짜 [ 2024-01-11 17:13:21 ]

연세중앙교회는 ‘2024년 교회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수종들고자 2024년 출발에 한 달 앞서 지난해 11월 26일(주일) 주의 사역에 힘쓸 일꾼을 임명했다. 새 회계연도에 전도 정착과 각종 주의 사역에 마음 쏟을 신임 남전도회장들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섬기길 간구


-최치환 실장(특별활동실)


2024 회계연도에 남전도회 특별활동실 실장으로 임명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남전도회 특별활동실은 남전도회 9개 기능실 중 찬양의 사명을 이루고자 주님 주신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부서이다. 예배를 수종드는 글로리아선교단부터 남성중창단 마하나임, 남전도회 연합찬양팀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찬양하는 충성의 자리에서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다.


믿음의 가정을 이룬 후 남전도회에 온 지 햇수로 9년째이며, 특별활동실에서 충성한 지도 어느덧 8년째가 되었다. 한때는 남전도회 막내 실원으로, 서기로, 전도부장으로 충성하다가 올해는 실장 직분을 임명받은 것이다. 부서장 직분은 처음이어서 아직 어색하기도 하고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주님께서 쓰시고자 부르셨으니 기도하고 주님만 의지함으로 맡은 직분에 충성하려고 한다.


직분 임명을 받은 후 2024 회계연도 첫 주일 설교 말씀을 듣고 충성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당시 목사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속죄의 생명의 피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셨는데, 그 구원의 은혜를 우리가 어찌 다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며 “다만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그 사랑과 은혜를 마땅히 감사와 예배와 충성으로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게 죽도록 충성해야 할 존재”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어 “그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혹시 내가 감사의 표현 없이, 행함 없이 배은망덕한 자는 아닌가. 구원받은 신앙 양심을 가진 자라면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해야 마땅한 것”이라고 당부하셨다. 새 회계연도에 임명받은 직분자들을 향해 주님 심정으로 전해 주신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고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고전4:2)이라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다. 할렐루야!


실원 모두 하나 되어 최고의 찬양을

남전도회 특별활동실은 오랫동안 함께 충성해 온 실원이 많이 있어서 가족처럼 지내며 은혜로운 일화도 많다. 얼마 전 두 가정의 자녀가 갑작스럽게 아프고 위중한 상황까지 이르러 실원 모두가 함께 걱정하며 기도했다. 정말 감사한 일은 실원 모두가 내 자녀가 아프다는 심정으로 위로하고 애타게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한 것이다. 감사하게도 마음 모아 올려 드린 기도가 응답되어 지금은 그 자녀들이 건강하게 교회에 나오고 있고, 빠르게 회복해 가는 모습이어서 무척 감사하다.


올해도 실원들은 그 자녀들이 완전하게 회복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고, 실장으로서 특별활동실원뿐 아니라 실원들의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하려고 한다. 이전 회계연도까지 실원 중 한 명으로 있을 때는 아무래도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신앙생활을 해 왔다. 그런데 부서장이 되고 보니 나보다는 우리 실과 실원들, 실원들의 환경과 가족까지 먼저 돌아보게 되고 실원 각자가 가진 고민거리와 문제를 같이 애타 하며 기도하게 된다. 아직 회계연도 초반이지만, 주님처럼 섬기는 마음과 심정이 없다면 부서장 직분을 감당하기가 불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그래서 영혼 사랑하는 주님의 심정과 마음을 달라고 더욱 기도하며 성령 충만해야겠다는 각오와 결단을 매순간 하고 있다.


2024년을 맞은 특별활동실이 예배와 기도, 충성과 전도를 위해 결단하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 신앙생활과 믿음의 스케줄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합심기도와 집중기도를 통해 실원 모두가 먼저 은혜받고 성령 충만하여 주님이 주신 동일한 심정과 믿음의 열정으로 한 해 동안 주를 위해 값지게 쓰임받아야 할 것이다. 또 영혼 관리에 있어서도 직분자와 실원이 조를 구성해 믿음의 짝꿍끼리 지속적으로 심방하고 신앙생활 잘하도록 서로 권면하려고 한다.


새 회계연도에 남전도회 특별활동실이 죄와 사망과 지옥 가운데 멸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께 최상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며, 찬양의 직분을 죽도록 충성하여 주님만 온전히 기쁘시게 사명 감당하기를 원한다. 우리를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예수 생명 넘치는 남전도회 되길


- 천호영 회장(53남전도회)


청년회 시절 부장으로서 회원들을 섬겨 왔고, 새 회계연도에는 남전도회장으로서 담당 회원들을 섬기게 되었다. 오랜 시간 영혼 섬김 직분을 맡아 오며 개인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는 제목은 ‘구원받은 은혜를 잃어버리지 말자’는 것이다. 죄 아래 살다가 영원히 멸망해야 했을 나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 은혜를 바로 알고 감사하는 것이 큰 능력임을 안다. 구원받은 은혜와 감사함을 능력 삼아 우리 53남전도회원들을 섬기고, 주님과 멀어진 이들의 영혼도 살리려고 한다. 주님이 일하시리라.


우리 53남전도회에는 믿음의 가정을 꾸린 지 얼마 안 된 남전도회원이 대부분이다. 직장에서 한창 일할 나이여서 하루 일과를 마친 남전도회원들이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다. 나 역시 두 아이 아빠인지라 아내를 도와 육아하는 것도 쉽지 않음을 헤아릴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이 영적생활이므로, 직장생활과 육아 탓에 지치고 무기력하고 나태해진 회원들의 마음을 주님께 되돌리고 회개하도록 애타게 당부하려고 한다. 예수 생명이 가득한 남전도회가 되도록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직 기도와 성령 충만으로 나아가리


- 박정일 회장(15남전도회)


“죄로 영원히 죽게 된 나의 영혼/ 주님 먼저 아시고 날 불러 주시니/ 십자가 피의 공로 믿게 하신/ 주의 은혜였고 사랑이었소”


담임목사님께서 작사하신 ‘모든 것이 은혜’ 가사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죄 아래 살다가 영원히 멸망할 뻔한 내게 예수 복음을 전해 주시고, 새 회계연도에 귀한 직분까지 맡겨 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지난 3~4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개인적으로도 고된 시간이었다. 그동안 주님 일에 감사함으로 충성하며 믿음의 스케줄 위주로 살아왔으나, 나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신앙생활보다 내 삶을 더 우선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주를 향한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했고, 주님이 내 영혼 살리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하여 ‘일할 수 있을 때 일하자’는 마음으로 기도했다.


그러자 올해 남전도회장으로 임명을 받았다. 영혼 섬기는 일에 사모하는 심령을 주님이 받으시고 귀한 직분을 주신 것이다. 남전도회장으로서 새 회계연도에 오직 기도하여 심방하고, 기도하여 전도하며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간구하고 있다. 내 영혼이 깨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기도로 나아가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세심하게 돌아보고 섬기는 영적 리더


- 강환민 회장(44남전도회)


부족한 사람이 회장 직분을 맡게 되다니! 남전도회장 임명 소식을 듣고 신령한 부담감이 무척 컸다. 회계연도 초반부터 ‘주님이 맡겨 주신 남전도회원들을 어떻게 하면 더 영적으로 살게 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며 주가 맡겨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고자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부회장 직분을 맡고 있다가 새 회계연도에 회장 직분을 맡고 나니 주님 일에 최우선으로 앞장서게 된다. 무엇보다도 우리 44남전도회 식구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타는 심정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다.


또 임원이었을 때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 보게 되어 회원들을 더 세심하게 섬기게 된다. 앞으로도 주님께 더 기도하여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헤아리고 세심하게 섬기는 영적인 리더가 되고자 한다.


지난 회계연도에 담당 남전도회장과 함께 우리 부서의 잃은 양을 위해 몇 달 동안 새벽예배를 드린 후 마음 모아 기도하곤 했다. 잃은 양 회원이 돌아오도록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불러 가며 기도하고 심방하자, 주님과 멀어져 있던 4명이 돌아와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모임에도 참석해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할렐루야!


회장으로 임명받은 올해도 주님 심정으로 기도하고, 찾아가고 또 찾아가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자 한다. 또 동역할 남전도회 임원들과 함께 기도하고 심방하고, 전도하고 충성하며 주님 일에 마음 쏟을 때 느낄 수 있는 진한 예수 사랑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 동역하는 임원과 남전도회 식구들이 있어 무척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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