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해외 단기선교-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③
금식하며 공연한 십자가 성극, 80여명이 예수 영접

등록날짜 [ 2004-05-20 10:34:52 ]


금식하며 공연한 십자가 성극, 80여명이 예수 영접

1999년 2월 11일
시장과 거리에서 초청장을 돌리며 준비했던 카라발타지역 초청전도집회의 날이다. 카라발타는 농촌지역이어서 공연이 많지 않은데다 우리가 무료 관람 초청장을 돌렸기 때문에 500석 정도의 라즈비치유 꿀뚜르 공연장이 가득 찼다.
‘십자가’ 성극은 공연팀들이 금식하며 준비하여 무대에 올렸는데, 많은 현지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은혜를 받았다. 대사와 음향효과가 모두 한국말이었는데도 감정전달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우리가 본교회에서 성극을 보며 은혜받은 것보다 더 진한 감동의 시간이었다.
특히, 샬롬교회 담임인 황 콘스탄틴 전도사는 공연 도중 줄곧 눈물을 흘렸는데, 공연 직후 그가 초청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때에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초청자들 중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80명이 자기도 예수를 믿겠다고 결신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2월 12일 : 이 날은 단기선교팀과 소망교회 청년회가 연합으로 자체적인 전도집회를 실시했는데, 120여명이 참석했고 20명이 결신했다. 집회를 마치고 소망교회 청년들과 성도 몇분을 식사에 초대하여 키르키즈에서 가장 귀하다는 라면에 단무지를 곁들여 대접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2월 13일
2차 단기선교의 마지막 사업으로 청년총동원 전도집회를 가졌다. 소망교회 강단에 올려진 ‘십자가’ 성극을 보고 소망교회 청년들도 눈물을 흘리며 은혜을 받았다. 이 날 집회에는 260여명이 모였고 40명이 결신했다. 전도 집회 후, 오선택 선교사께 저녁식사 대접을 받고 소망교회 성도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선교팀의 총집결지인 카자흐스탄 알마타로 출발했다.

2월14일
해외단기선교팀 전체가 알마타중앙교회에 집결하여 간단한 평가회를 가졌다. 그리고 2주일간의 단기선교를 통하여 단기선교팀을 쓰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단기 선교 결과, 청년들 변화되고 매일 철야 기도회 계속, 지교회 개척 5곳

지난 6월, 잠시 한국에 나온 오선택 선교사님을 만나 단기선교의 직접적인 평가인 소망교회의 변화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소망교회 청년들에게서 일어났다. 청년 리더자들은 강단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무시하는 예가 많았는데, 우리 선교팀이 오선택 선교사님께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도 강단의 명령에 순종하게 됨으로써 교회가 연합하여 하나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선교팀이 밑반찬과 양념류, 인스턴트 식품에 이르기까지 식사준비물 일체를 준비해 가서 선교기간 동안 현지인들에게 조금도 폐를 끼치지 않는 모습들이 다른 선교팀들과 달라 소망교회 청년 리더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소망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단기선교팀이 도착하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시차와 피곤을 무릅쓰고 매일철야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성도들은 물론 오선택 선교사 자신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며, 지금도 매일철야기도모임을 계속한다고 한다. 또 비쉬켁 시내에 5개의 지교회를 개척했는데 개척교회 리더자는 우리와 함께 전도하며 심방했던 현지인 전도폭발팀들이라고 했다. 황마리아 선교사님도 본교회 담임목사님의 사모이신 김종선 사모님을 통해 기도받은 후, 허리병을 고침받고 선교사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내년 3차 단기선교 때도 꼭 소망교회에 와 달라고 요청했다.
2주일간 키르키즈 땅에 한 알의 복음의 밀알로 써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다가오는 21세기에도 구령의 열정으로 준비된 연세중앙교회를 통하여 세계열방에 제한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위 글은 교회신문 <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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