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단기 선교 중간 보고] 지역 선교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사역 펼쳐

등록날짜 [ 2013-07-16 09:16:24 ]

지난 5월 우간다로 단기 선교를 떠난 심아영.한주희 자매가 현지 선교사를 도우며 여러 가지로 사역하고 있다. 주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만날 수 있게 섬기고 있다.

선교사 사역 내역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우간다공화국 쿠미에서 선교 사역을 하는 이명현 선교사는 기아대책(KFHI) 산하 IDI(Intern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국제개발원)에 있는 CDP(Child Development Program: 어린이 개발 사업) 매니저로 사역하고 있다. CDP는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다음의 5가지 영역(영적, 신체적, 교육적, 사회 정서적, 지역개발)에 걸쳐 일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명현 선교사와 아이들.

1) 영적 영역: 지역 교회 지원, 주일학교 교사 교육, 주일학교 건축 사업, 성경 지원, 주일학교 경연대회 등

2) 신체적 영역: 급식, 의류 지원, 위생교육, 말라리아 예방 모기장 지원, 메디컬 케어, 스포츠 교육 등

3) 교육적 영역: 학교 환경 개선 사업(교실, 책걸상 지원), 공립학교 학생 유급현상을 방지하려는 교사 지원, 해피 홈 스쿨 운영(방과 후 특별활동, 재능교육), 유니폼.가방.신발.교과서 지원 등

4) 사회 정서적 영역: 학생 생일파티, 도서관 운영, 가정 방문, 파티 등

5) 지역개발 영역: 가정 소득증대 사업(가축 지원), 묘목 지원, 마을 길 확장 사업, 모델 홈 사업(화장실, 주방 지원) 등

현재 우간다공화국 쿠미 카운티에서 CDP가 지원하는 학생은 2100명 이상으로, 초등학교 6곳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까지 쿠미 서브카운티에 있는 초등학교 13곳을 모두 지원할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선교 지역 관련 정보

■ 생활환경
연세중앙교회 선교팀 2명은 우간다 수도인 캄팔라에서 자동차로 약 8시간 걸리는 쿠미 카운티에서 지내고 있다. 우간다는 청년실업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다. 그로 말미암아 극심한 빈부격차에 시달리고 있다. 쿠미는 농촌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지어 생계를 잇고 흙이나 양철로 만든 집에서 산다. 모두 벽돌집에서 사는 날을 꿈꾼다.

알다시피 아프리카는 물 사정이 좋지 않다. 쿠미 카운티에서는 우기 때 수돗물이 이틀에 한 번, 그것도 아침에 2시간만 나온다. 건기가 찾아오면 길게는 5일간 물이 나오지 않은 적도 있다. 이마저도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물탱크를 설치한 부유한 집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빌리지에 사는 사람 대부분은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사용한다. 빗물도 받아 식수와 생활용수로 쓴다. 우간다에서는 보통 남자보다 여자들이 일을 많이 하는데, 빌리지에서는 어린 여자아이가 자기 키만 한 자전거에 물통을 싣고 가거나, 물통을 머리에 이고 힘겹게 걸어가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 음식
우간다에 와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음식 종류가 많은지 새삼 느낀다. 현지인은 아침 식사로 밀가루 반죽을 피자 도우처럼 펼쳐서 기름에 구운 ‘차파티’, 밀가루 반죽 안에 고구마나 다진 고기를 넣어서 튀긴 ‘솜보사’를 먹는다. 이 때 차를 마신다. 점심에는 옥수수가루를 끓여 만든 ‘포쇼’나 삶은 콩을 먹는다. 저녁은 아예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기와 쌀로 만든 ‘필라오’는 1년에 한 번, 그것도 잔칫날에나 먹는 귀한 음식이다.

당분을 섭취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사탕을 좋아한다.  이곳 아이들이 외국인을 볼 때마다 사탕을 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꼭 우리나라 6.25전쟁 전후를 보는 듯하다.

■ 종교
우간다는 국민의 84%가 기독교 신자인 만큼, 교회 수도 많고 기독교 사상과 문화가 지배적이다. 선교팀은 주일에 CDP와 연계한 현지 교회들을 방문하고 있다. 만약 이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열정과 순수함으로 더 깊이 있는 말씀과 영성이 채워진다면, 우간다가 아프리카 부흥의 중심지로서 우뚝 설 그날이 속히 오리라 생각한다.


<사진설명> 우간다 교회 예배 모습.


심아영.한주희 선교사의 선교활동 내역
우간다로 파송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쿠미 지역 초등학교 세 곳에서 열린 ‘파티’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 같은 여러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에 참석하는 기회가 많았다. 학교 급식 커뮤니티 회의, 방과 후 성경공부 관련 회의, 학교 모니터요원 회의 등 여러 가지 회의에 참석했다. 주일에는 CDP와 연계한 현지 교회들에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진설명> 사진 왼쪽부터 한주희.심아영 자매.

6월 중순부터 모루이타 초등학교(Moruita Primary School)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5, 6학년 아이들과 방과 후 성경공부를 진행했다. 앞으로 쿠미 지역 초등학교 6곳에서 각각 방과 후 성경공부를 진행하려고 각 지역 교회 주일학교 교사 훈련을 시작했다. 또 성경공부 교육 자료를 만들고 있다. 더불어 워십 댄스팀을 구성하기 위해 각 초등학교에서 발탁한 아이들 중에 재능 있는 아이들을 한 번 더 선별하여 훈련하려 한다.

주중에는 매일 아침 8시 반에 CDP 직원들과 함께 아침예배와 회의로 하루를 시작한다. 시간 대부분을 CDP 사무실과 방과 후 교실로 사용하는 ‘해피 홈 스쿨(Happy Home School)에서 지내고 있다.

기도제목
1. 성경공부를 하는 모루이타 초등학교 5, 6학년 아이들이 지식으로만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체험하고 경험하여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그래서 이 땅에 예수 피의 복음이 널리 전해지고 우간다가 변화하도록.
 
2. 훈련받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믿음의 사람으로 바로 세워져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3. 7월에 병원으로 복음을 전하러 갈 예정이다. 담대하게 믿음으로 예수 피의 복음을 전하고 성령께 제한 없이 사용당할 수 있도록.

4. IDI 우간다와 쿠미 CDP 이명현 선교사 사역이 주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의 영광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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