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그림으로 본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
가볼 만한 전시회

등록날짜 [ 2010-06-07 07:36:22 ]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제45회 정기展 개최
이미정 권사 출품, 조선일보미술관서 14일까지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제45회 정기展을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회전은 ‘풍성한 생명’을 주제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기독미술 작품 91점을 전시한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김창희 회장은 “수많은 생명이 안타깝게 죽어가는 이때,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회원들은 주님이 주신 예술적 재능과 창조력을 발휘하여 어둠에 사로잡힌 영혼들을 생명의 삶으로 인도하는 빛의 병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에서는 고(故) 혜촌 김학수 1주기 추모 유작전도 함께 열린다. 김학수(1919~2009) 씨는 6.25사변이 나던 해 기독교 박해를 피해 아내와 자식을 북한에 두고 단신으로 월남했고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역사 풍속화를 그렸다. 그는 물질적인 여유가 생기면 고아를 기르는 일 이외에도 외항선교회를 돕기 위해 그림을 파는 등 열성을 다했다. 또 그림을 팔아 재산을 늘리기보다 대중이 감상하도록 여러 대학 등 중요한 곳에 그림을 많이 기증하기도 했다. 김학수 씨가 그린 대표작은 한강도, 관동팔경도, 장날, 옛 서울 그림, 능행도, 대동강도, 세종대왕어진, 훈민정음반포도 등이며, 200호에서 1000호 이상 되는 대작들은 중국 명화를 능가하는 한국전통미술사에 있어 역작이라 평한다.

한편, 이번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전에는 우리 교회 이미정 권사(20여전도회)가 그린 서양화 ‘기쁨’ 이 출품되며, 관람비는 전액 무료로 누구든지 ‘풍성한 생명’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1966년에 창립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독 미술인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협회전을 개최하여 기독미술 작품을 통해 신앙과 은혜를 간증한다.

문의: 조선일보미술관 ☎ 02)724-6328 

위 글은 교회신문 <1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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