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꿈을 향한 인생
<워런 버핏, 소년들에게 꿈을 말하다>

등록날짜 [ 2010-01-18 14:22:11 ]

꿈에 대해 말할 때 성경 속의 요셉이 떠오른다. 요셉은 꿈으로 인해 가족에게 버림받는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경외하였고, 정직함과 성실함,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됨으로 그의 꿈은 이루어졌고 가족뿐 아니라 애굽과 그 주변의 사람들까지 대기근 속에서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 책은 꿈을 꾸고 이뤄가는 워런 버핏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마하의 현인(賢人)으로 불리는 그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이다. 재산의 85%(약 42조원)를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였으며 수많은 사람의 멘토로서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존경을 받는 기업인이다.
매년 열리는 자선행사인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권’은 지난해 210만 달러(약 25억)에 낙찰되었다. 이 돈은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저자는 청소년에게 워런 버핏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남부럽지 않게 사는 획일화된 꿈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만의 꿈을 이루라고 말한다.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이라고 말하면서 정직과 믿음, 성실과 끈기, 긍정적인 마인드, 끊임없는 독서와 연구 등의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워런 버핏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었지만 삶의 가치는 나눔(Noblesse oblige,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두었다. 제 아무리 큰 부자라 할지라도 사회적인 뒷받침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며, 돈을 벌게 해 준 사회와 인류발전을 위해 거액의 재산을 기부하였다. 삶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들을 젊은이들에게 나눠 주는 것을 남은 인생의 소임이라 여기는 꿈꾸는 여든 살의 소년 워런 버핏. 새해 소년들의 꿈이 비록 작을지라도 정직함과 성실함,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요셉 같은, 워런 버핏 같은 아름다운 인생을 가꾸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김용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1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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