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깊이 있는 성경상식의 보물창고
<열린다 성경-식물이야기>를 읽고

등록날짜 [ 2010-02-08 14:17:28 ]











류모세 저/ 두란노

성경을 2000년 전 기록된 고대 문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말씀으로 읽으려면 먼저 성경이 탄생한 이스라엘의 문화를 알고 공감해야 한다. 『열린다 성경―식물 이야기』는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성경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를 제공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식물들의 비유 속에는 성서 시대 유대인들의 독특한 사고와 상징과 문화가 담겨 있다. 이것을 알면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의사이자 서양 의학을 전공한 글쓴이는 무화과, 올리브, 포도, 뽕나무, 백향목, 우슬초, 로뎀나무 등 이스라엘에서 자라는 성서 식물의 이야기를 통해 알쏭달쏭한 말씀의 의미를 풀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지금의 한국 문화가 아닌 1세기 유대인의 문화와 풍습으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에 대한 얘기에 깊은 감화를 받았다. 포도즙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세마포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면, 세마포의 정결함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무화과나무가 이스라엘에서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를 알게 되면, 나다나엘이 예수님께서 자신을 무화과나무에서 보았다는 말 한 마디에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한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왜 유대인들이 지금까지도 까탈(?)스럽게 성경구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행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의 『열린다 성경』시리즈는 현재까지 5편이 출간되었다. 성경 속 수수께끼와 같은 광야, 성전, 절기, 생활풍습 등 성경에 대해 깊이 있는 상식을 전달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재형 편집장

위 글은 교회신문 <1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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