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중보기도의 위대함
『하나님의 대사』를 읽고

등록날짜 [ 2010-07-13 08:17:43 ]


김하중 著
규장출판사


어머니의 중보기도는 위대하다. 기독교 역사에서 어머니의 중보기도로 탕자에서 돌아온 인물들이 많이 있다. 이 책 저자 김하중 장로 어머니도 그러한 중보기도자였다.

그의 어머니는 눈을 감기 전까지 막내아들인 김하중 장로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그의 손을 잡고 돌아가셨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나는 네가 언젠가 다시 예수를 믿으면 누구보다도 크게 믿을 것을 안다. 그래서 너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도 안 한다”고 자주 말했다. 이때 그는 아시아태평양국장으로 중국 북경에 있을 때인데 ‘아빠가 교회에 나가게 해 달라’고 금식 기도한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베이징 21세기 교회에 나간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그는 어머니 유품인 성경책을 품에 안고 ‘어머니, 이제 정말 예수 잘 믿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생전에 말씀하신 대로 예수를 믿어도 아주 크게 믿겠습니다’라고 다짐한다.

그는 그때부터 중국과 중국인을 위해 중보기도 하고, 자기 주위 사람들을 위해 중보기도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수십 명에 불과하였지만 지금 그가 중보기도 하는 대상은 300명 정도다.

그는 중보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일을 묻고 응답받는 체험을 한 후부터 모든 일을 하나님께 의뢰하여 해답을 얻는다. 그는 중국 관리 명단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나중에 중국정부 요직을 맡을 사람을 응답받아 그 사람들을 중보기도 하며 관계를 형성해놓았다. 그 덕분에 그가 중국 대사로 있을 때 황장엽 망명, 탈북자 망명, 한중 외교 문제 등등을 잘 해결하였다. 또 그는 중국 한인교회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비준을 받아내기 위해 그 성의 당(黨)서기와 성(城) 서기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다. 그는 자녀 결혼문제도 하나님께 의탁하여 며느리와 사위를 맞이하는데 아무 조건도 안 보고 하나님의 응답으로 며느리와 사위를 선택한다. 며느리 될 여자가 방언을 못 한다고 하자 그와 그의 아내, 아들과 며느리 될 사람이 무릎 꿇고 합심으로 기도하여 방언을 받게 한다.

그는 통일부장관을 한 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하나님의 사역을 하고 있다. 그를 부르는 곳에는 어디든지 가서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간증하면서, “우리나라가 엘리트주의를 벗어나고, 개인을 위한 기도에서 벗어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더욱 중보기도 할 때”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하나님께 중보기도 하는 자세와 은밀하고 자세하게 하나님과 대화하는 법을 저자의 영적인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지금 기도하고 있으면서도 믿음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의 사역 현장을 보면서 약해진 믿음을 기도로 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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