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 여성 목회자가 전하는 캠퍼스 사역 모범 매뉴얼
『사도행전 29장』을 읽고

등록날짜 [ 2010-09-28 21:04:47 ]


김형민 著
교회성장연구소


김형민 목사는 침례교 대표적인 원로 목회자인 오관석 목사의 며느리로 월드비전침례교회 오영택 목사 부인이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송활동을 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교활동을 했으며, 현재 대학연합교회 담임목사로, 전국과 열방에 대학교회를 세우는 개척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기독교 학교도 아닌 건국대학교에 교회를 세우고, 혈기 왕성한 대학생들을 상대로 전도사역을 펼치는 모습을 통해, 도대체 하나님께 어떤 은혜를 받았기에 남자도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해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이 책에는 ‘비전을 찾아서’, ‘대학깡통교회 개척 부흥’, ‘대학연합교회로 다시 일어나다’ 등 김 선교사가 캠퍼스 사역 중 겪은 사역 현장이야기와 노하우가 생생하게 실려 있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결혼도, 신학교도, 선교사역도 감당하고 있는 김 목사를 바라보노라면 하나님께서는 오로지 그분만을 의지하는 자를 쓰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하나님 사역을 전한다. 꾸밈없이, 가식 없이 주께서 쓰신 내용을 가감 없이 전하고 있다. 김형민 목사만큼이나 순수하고 원색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건국대 교정에 컨테이너 박스를 붙여 ‘깡통교회’를 세우고 이를 대학연합교회로 성장시키는 것과 함께 이를 통해 서울대, 이화여대, 육군사관학교 등 학원가 복음화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대형교회 사모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힘들고 힘든 개척교회에서 사역하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은혜와 도전을 준다.
책 서문에 지금은 소천한 CCC 명예총재 김준곤 목사가 “한국의 캠퍼스에 한 무명의 여성을 통하여 학생들 속에서 캠퍼스 안의 사도행전 29장의 역사가 재현되고 있다”며 “46년간 대학선교를 위하여 달려온 사람으로서, 이 책은 학생들에게 신학으로 가르치고 지식으로 이끌어온 지도자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책이 발간된 지 현재 4년이 지나면서 대학연합교회는 더욱 성장하여 전국의 대학캠퍼스뿐만 아니라 미국과 뉴질랜드, 폴란드, 호주, 우간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돈도 없고, 배경도 없지만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여 사역하면 안 될 것이 없음을 보여준다.

7000개 대학연합교회 개척을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달려가는 한 여성 목회자의 모습에서 하나님께 쓰임받고자 한다면 안 될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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