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험난한 과정에서 일어나며
『벼랑 끝에 서는 용기』를 읽고

등록날짜 [ 2011-03-30 17:41:22 ]


로렌 커닝햄 著/
예수전도단

『갈대 상자』란 책에서 저자 김영애 씨는 이 책을 읽고 하나님의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한동대 초대 총장(김영길)의 아내인 그는, 한동대학교가 출범할 때부터 고소에 시달리고, 총장 구속 사태와 재정적인 어려움 등 험난한 과정을 거칠 때마다 몇 번이나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고 말한 구절이 강한 이끌림으로 나를 이 책과 마주하게 했다.

『벼랑 끝에 서는 용기』(원제 Daring to live on the edge)는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저서로서 2002년 9월 30일 예수전도단에서 출판했다. 그는 국제예수전도단 설립자며, 하와이 열방대학 총장이다. 1996년도에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로서 인정받은 그는 현재까지 238개 주권국을 포함한 400개가 넘는 국가를 방문했다. 또 50년이 넘게 사역하는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에서부터 가장 부유한 국가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도대체 무엇이 커닝햄에게 그 모든 선교하는 일을 가능하게 했을까?

그 해답은 바로 벼랑 끝은 낭떠러지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벼랑 끝에 서려 하지 않는다. 내 방법, 내 의지, 내 경험을 총동원해 실패한 후, 낙심과 원망에 휩싸여 아늑한 산 중턱으로 돌아선다. 그러나 이 책은 실제로 경험한 예화들과 성경 말씀을 토대로 훈련받고 사역하는 사람들의 고백을 통해 우리가 벼랑 끝에 서는 도전을 받을 때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주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주님의 영광을 위한 선교 후원이라는 건 무엇인지 등. 이 모든 질문에 대해 저자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용기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한다.

“나는 한 번도 양복을 고르러 가지 않았다. 그것은 작은 교훈이었지만 하나님과 나만의 아주 개인적인 교훈이었다. 하나님은 선택하는 그런 작은 권리까지도 자기에게 내드리는 법을 가르치셨다. 하나님은 내가 필요할 때 알맞게 공급해 주셨으며, 내 부족함을 채우시는 자신의 신실하심을 가르치셨다. 그것은 일시적이었다. 단지 3년 동안이었다. 그러나 내가 내 권리를 포기할 때 하나님이 나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돌보신다는 것을 배웠다. 두로 왕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믿는 일이었다.” - 본문 중에서.

위 글은 교회신문 <2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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