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믿고 견디는 자가 얻는 복
『하나님의 타이밍』을 읽고

등록날짜 [ 2011-12-06 13:39:52 ]


오스 힐먼 著/
생명의 말씀사

믿음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길을 안내하는 『하나님의 타이밍』은 저자가 1994년부터 2001년까지 겪은 7년간의 역경 이야기가 실려 있다.

저자는 ‘요셉 소명’이라는 주제로 13년 동안 온갖 역경을 겪고 애굽의 총리로 성장한 요셉의 삶과 자신의 삶을 함께 살펴보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저자 오스 힐먼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CEO였고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 그런데 한순간 가정에 문제가 왔고 직장생활의 어려움과 함께 동역자의 배신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나 저자는 요셉의 삶에서 하나님이 사용하시고자 하는 사람들이 어떤 우여곡절을 겪고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릇으로 만들어져 갔는지를 알게 된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꿈을 주셨고 그 꿈은 그의 형들로 말미암은 고난에 잠시 좌절되고 사라져 가는 듯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을 연단하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변하게 한 후 요셉에게 꿈을 이루게 하신다. 저자는 이러한 요셉의 삶에서 자신을 사용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의 법칙과 인간의 방법에 얽매이지 않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좋은 태도를 유지하며 현재의 위치에서 충성을 다할 때, 또 조급하게 억지로 일을 성사시키려고 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적당한 때에 우리를 세워 주시고 꿈을 이루어 주신다.

또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든 조각을 맞추고 계신다. 하나님이 모든 상황을 정렬하고 계시니, 언젠가 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이 해오신 모든 일은 모습을 드러내고야 만다.

당장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 중 하나다. 첫째, 우리의 기도 내용이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에. 둘째,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억지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려면 자신이 세운 가장 이상적인 계획에서 벗어나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역경의 시기를 지나는 중인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실직하고, 다른 어떤 이는 가족을 묘지에 묻고 돌아오는 중일지도 모른다. 또 암 진단을 받아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역경은 그 형태나 크기 면에서 다양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시련 중에도 늘 함께하신다.

이 책의 주제 ‘요셉 소명’처럼 하나님께서는 한시적인 고통으로써 장기간 탁월한 사역과 지도력을 발휘할 일꾼이 되도록 우리를 연단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생각에 집중하며 우리의 뜻을 먼저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글/ 김보배

위 글은 교회신문 <268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