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온전한 사랑을 깨달으며
『하나님은 사랑에 눈이 멀었다』를 읽고

등록날짜 [ 2012-08-07 13:43:37 ]

 
김수경 著 / 두란노

"하나님은 사랑에 눈이 멀었다." 나는 이 책 제목이 참 좋다. 짧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은 30분이면 완독할 수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고농도로 압축되어 있어 초신자 전도용으로 적합한 책이다. 또 보편적으로 기재되는 저자에 관한 소개가 없어 자신은 드러내지 않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을 나타내고자 하는 작가 정신이 신뢰감을 준다.

첫 장은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 돌아오라”(요엘2:12~13)는 성경 구절과 그림으로 시작한다. 단순한 그림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이 녹아들어 있는 굳은 의지와 구원 계획  그리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지키시겠다는 약속으로 시작한다.

물론 하나님의 모든 사랑과 인격을 이 작은 책 안에 다 기록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따뜻하고 솜사탕처럼 부드러운지 책을 읽는 동안 가슴 가득 퍼지는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자 즐거움이다.

또 이 책은 초신자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세상과 타협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아주 간결하면서도 강한 문체로 하나의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나는 죄 때문에 꼭 죽을 수밖에 없는 너를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나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너 대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었노라. 내게로 돌아오라.”

만약 지금 당신이 주님의 온전한 사랑을 다시 깨달아 오랜 방황 끝에 아버지의 품에 돌아온 탕자처럼 주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면 쉽게 묵상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감정에 치우친 충성, 습관적인 예배, 막연하게 느껴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벗어버리고 주님이 이끄시는 방향대로 인도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은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자라려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이며, 그 길 위에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가 사랑이 없어 목말라 죽어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에 눈먼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기에 눈이 멀었습니다!”

/글 김경희

위 글은 교회신문 <3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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