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영적인 부유가 넘치는 삶을 위해
『예수께서 가르치신 산상의 복』을 읽고

등록날짜 [ 2014-05-20 10:57:04 ]


윤석전 著 / 연세말씀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복(福)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복을 갈망한다. 우리가 복이라 말할 때는 물질의 복, 결혼의 복, 건강의 복, 부모의 복을 말한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1~12절을 통해 그 답을 말씀하고 계신다. 하지만 성경 전체의 맥과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성경이 말하는 복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나의 답답함을 풀어준 도서가 출간됐다. 바로 윤석전 목사의 『예수께서 가르치신 산상의 복』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자신의 영혼이 가난한 점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부유, 특히 천국의 부유를 사모해야 천국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여기서 애통이란 자신의 가난한 심령을 보고 애통해 하는 것, 자신의 죄 때문에 저주와 지옥에서 고통당할 영혼의 때를 보고 살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란 하나님이 하신 말씀대로 사는 일에 목숨의 위협이 온다할지라도 묵묵히 말씀대로 따르는 것이다. 주님의 사역을 이루기 위해 힘들고 비난받을 일에는 앞장서고 칭찬받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그 공을 돌리는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영적으로 부유하기를 원한다면 의에 주리고 목말라야 채울 수 있음을 말한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그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사랑을 합친 말이므로 이웃의 문제를 예수의 심정과 사랑으로 해결해 주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이는 하나님을 보는 것이 복이니, 하나님을 뵙는 복을 받고자 한다면 마음이 청결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여기서 화평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해 주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과 화평케 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전도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주는 위대한 사명이라 말한다.

마지막으로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이 복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앞의 일곱 가지 복을 결론지은 말씀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는 말씀이 떠올랐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물질의 풍요로움을 좇아가는 것이 아닌 주님이 주고자 하시는 신령하고 영적인 복을 삶의 최우선으로 추구할 때 삶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글 정욱규

위 글은 교회신문 <38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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