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치 보물을 찾는 것처럼
『성경을 즐거워하라』를 읽고

등록날짜 [ 2014-06-17 09:12:39 ]

 
드와이트 엘 무디 著 / 생명의말씀사

모든 크리스천이 기도와 더불어 집중적으로 힘쓸 중요한 한 가지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 읽기일 것이다. 그런데도 하나님 말씀을 믿는 그분의 자녀라고 자처하는 성도 중에서도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는 사람이 5% 미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성경 말씀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성경을 읽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로 인해 성경 읽기를 뒤로 미루거나 아예 성경을 덮어 두는 경우, 또 믿음 부족으로 성경 말씀의 초자연성과 진리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책 저자인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드와이트 엘 무디는 이렇듯 말씀을 읽고 싶어도 선뜻 방향을 잡지 못하고 성경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성도에게 즐겁게 성경 속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비교적 간단명료하게 제시한다.

먼저 저자는 성경 읽기에 걸림돌이 되는 것부터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이 성경 속으로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이유는 성경 말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마치 의심을 자산인 양 끌어안고 살기 때문이다. 역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이 교훈, 책망, 가르침을 받아야 함에도 성경을 멀리하여 아예 읽지 않으려 하는 마음자세 때문이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크신 구원을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다. 성경 말씀을 깊이 상고하면 인간의 타락한 영혼을 회개시켜 하나님의 형상으로 재창조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다.

성경을 알고 보면서도 그 가르침을 무시하면 그 영혼의 때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큰 엄벌이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거두시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이 물음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며 이야기한다. “성경을 계속 사용하라. 믿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다.”

더불어 저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성경을 쉽게 읽을 방법들도 제시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는 깊이 있게 조금씩 읽어 내려가라고 권한다. 마치 보물을 찾는 것처럼 빈틈없이 되풀이해서 읽어 성경 속의 가치를 발견토록 하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성경 전체를 관통하여 읽는 법, 성경 속 유형별로 읽는 법,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읽는 법, 단어를 선택해 읽는 법, 성경에 표기하며 읽는 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끝으로 저자는 이러한 방법으로 성경 말씀이 즐거움으로 다가와 마음속에 가득 채워지면 반드시 말씀을 들고 담대하게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초에 계획한 성경 읽기 목표대로 영혼의 때를 위한 귀한 영의 양식, 성경 속으로 푸욱 빠져 보리라. 이 책을 읽으며 느슨해진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게 된다.

/글 김미정

위 글은 교회신문 <3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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