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원한다면
『하나님과의 사귐』을 읽고

등록날짜 [ 2016-12-08 13:40:57 ]


윤석전 著 / 연세말씀사

『하나님과의 사귐』은 우리가 신앙생활 할수록 놓치게 되는 기본을 다시 짚어 주고,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에게는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게 도와준다.

하나님은 빛이시다. 이 빛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바라봐야 하는데 그 척도가 바로 하나님 말씀이라는 점을 알려 주고,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어리석음을 일깨워준다. 또 우리가 말씀의 보호를 받고, 말씀의 빛 가운데 거하려면, 설교 말씀을 듣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빛이요, 영원히 실족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실수하지 않는 비결은, 건방진 내 생각으로 빛 되신 하나님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p25).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나를 비춰주는 말씀의 등불을 들고 있는 자는 오늘의 죄를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의 등불을 들 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등불을 함께 들게 되는 것이다”(p31).

이 책은 하나님과 사귀는 목적이 무엇인지 자문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사귀기를 원하시고 아들 예수님을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기꺼이 내놓으셨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의 때를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과 화평의 길을 열어 주셨듯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들이 예수 믿고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면, 이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인 것이다. 하나님과 사귈수록 더욱 주님의 기쁨이 되어야 한다.

또 하나님과 사귀려면 반드시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회개’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인간은 가진 것 없는 거지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아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는 인간이 가장 불행한 인간이다”(p95).

“베드로는 수 없는 실수를 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실수를 깨달았을 때 무릎을 꿇어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를 사랑하신다는 말은, 죄짓지 않는 자를 사랑한다는 뜻이 아니다. 스스로 죄인이면 죄인이라고 정직하게 인정하고, 주님의 은혜를 입어야 할 연약한 인간임을 시인하는 자를 사랑하신다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사람이 바로 복 받은 사람인 것이다”(p100~101).

우리는 죄를 자백하고 죄의 근성에서 돌이켜야 한다. 또 죄도 윤리적 도덕적 죄의 수준을 넘어 가장 큰 죄가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망각한 죄이며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죄라는 것을 알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왜 육신은 죄짓는 일에 싫증 나지 않을까? 왜 죄를 기쁘게 받아들일까? 왜 죄를 그렇게 환영할까?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의 소욕이라면 어떤 것도 인정하지 말고 언제나 신중히 점검하여, 육신이 죄의 즐거움에 빠지지 않고 영의 기쁨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죄를 끊고 죄와 분리되는 방법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력 밖에는 없음을 알게 하는 책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막연해지고, 신앙생활을 오래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타성에 젖어 갈 때 읽어보기를 권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며 다시 첫발을 내딛게 도와준다.



/글 정선애

위 글은 교회신문 <50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