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돈을 사랑한 어리석음

등록날짜 [ 2021-06-17 20:46:12 ]

가룟 유다는 유대 제사장들에게 은 삼십을 받고 예수를 팔아넘겼습니다. 유다에게는 자기 스승이요, 군중에게 메시아로 추앙받던 예수를 팔아넘길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제사장들이 예수를 은 삼십에 사서 죽이는 일도 처음부터 불법입니다. 당시 은 삼십은 노예 한 명을 살 수 있는 액수였습니다. 유다는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예수를 팔았습니다. 돈은 스승이라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팔아넘길 만큼 위력이 대단합니다.


예수께서는 죄 없는 자신을 사고파는 작태가 불법인 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묵묵히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인간의 죄를 대속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예수의 십자가 사건도 돈과 연관이 있습니다. 오늘날도 돈 욕심에 예수를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주정예물이나 십일조 등 각종 예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주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일수록 신앙생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크게 은혜를 받고도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렇게 예수를 믿다가는 집도 못 사겠고, 부자도 못 되겠구나!’ 하는 돈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예수를 버리기 때문입니다. 돈 때문에 예수를 버리고 천국도 버리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입니까.


교회는 열심히 다녀도 십일조를 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와 헌물을 자기 것인 양 움켜쥐고 내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켜 도둑이라고 하시며 그 결말이 비참하다고 경고하셨습니다(말3:8~9). 하나님의 것을 떼어먹는 도둑이 어떻게 자기 것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까. 도둑이 복달라고 기도한들 과연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겠습니까. 하나님 것은 하나님께 드리고 축복과 응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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