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하나님 것을 도둑질한 죄

등록날짜 [ 2021-06-26 08:38:52 ]

고대 사회부터 도둑질은 엄중한 범죄로 취급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것은 도둑질해도 들키지만 않으면 죄를 감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일조를 떼먹으며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분이 그 생각과 마음을 모르시겠습니까? 눈과 귀를 지으신 분이 우리가 보고 듣는 바를 모르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시종일관 다 보고 계십니다. 그분 앞에서 무엇을 감출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영적인 면에서 보면 전지하신 하나님을 속이려는 십일조 떼먹는 죄가 더 죄질이 나쁩니다.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것을 떼먹으려는 생각조차 해서는 안 됩니다.


돈을 아무리 소중히 여기더라도 성령의 감동을 거절하고 하나님 앞에 거짓말해서는 안 됩니다. 돈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십일조를 떼먹고도 교회에서 거룩한 척할 수 있겠습니까. 돈 욕심은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도둑으로 만듭니다. 또 사람 앞에서도 추하게 만듭니다. 그런데도 그 돈이 행복하게 해 준다고 착각합니다.


달란트 비유를 보면, 한 달란트 받은 자가 주인이 맡긴 몫을 그대로 가져왔다가 심한 책망을 받았습니다. “은행에 넣어서 변리라도 가져올 것이지 본전만 가져왔느냐”며 야단맞고 쫓겨났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몫을 떼어먹은 자가 받을 책망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는 돈 때문에 하나님을 뵐 면목이 없는 추한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돈 탓에 성도끼리 원수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돈 욕심 때문에 신앙생활을 못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돈을 신앙생활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는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여, 내가 돈을 사랑하지 않고 주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돈을 유익하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위 글은 교회신문 <70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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