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과 훌]전운 감돌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등록날짜 [ 2016-10-25 15:44:37 ]

거세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맞서는 북한 지도자 참수 작전설
전운 감도는 한반도와
북한 복음화 위해 기도해야


대한민국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북한이 연이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어서다. 1950년에 6·25사변을 일으킨 북한은 지금까지도 한반도를 침략하려고 핵으로 무장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표면상 자기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둘러대지만 새빨간 거짓말인 줄 세상이 다 안다. 북한의 침략 야욕은 역사가 말해준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북한은 6·25사변을 다시 일으킬 것처럼 무장공비를 침투시켜 도발을 일삼았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루나무 제거를 지휘하던 UN군 소속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해 전 세계를 경악케 했다.

1992년에는 세계원자력기구 사찰로 비밀리에 진행해 온 핵 개발 시도를 들켰다. 1993년 초에는 핵 확산 금지조약 탈퇴를 통보했지만 1994년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공습하려 하자 공격 직전 협상 테이블에 나와 핵사찰을 수용했다.

이후에도 북한의 핵 개발 야욕은 멈추지 않았다. 1995년 미국과 벌인 협상에서 북한은 경수로 지원을 약속받지만 2002년 경수로 공사를 시작할 즈음 북한의 비밀 핵 개발 계획이 또다시 탄로 났다. 급기야 2003년 1차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은 핵 확산 금지조약을 탈퇴하고 '악의 축'에 편입했다. 이후 핵실험과 장거리탄도미사일 개발을 감행해 국제 사회에서 고립됐다. 최근 들어 독재체제를 유지하려는 무모한 시도는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요즘 한반도에 드리운 전운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북한 공산 집단 지도부와 그들의 지도자는 핵실험을 비롯해 장거리미사일, 잠수함발사용 탄도미사일을 단기간에 시험 발사하면서 북한 체제를 인정해 줄 것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자국 안보가 위협받는다고 여겨 대북 협상은커녕 군사적,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이 사드방어미사일 체계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는 미국 정부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한민국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연쇄적으로 실시하면서 자국에 내려진 경제 제재를 풀고 체제 유지를 지원하라고 떼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내에서는 북한을 선제 타격하자는 주장이 20년 만에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이 일이 기정사실처럼 회자(膾炙)되고 있다는 증거로 한반도 근해에서 북한 독재자 참수(斬首) 작전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 훈련에 엄청난 화력을 가진 항공모함 전단과 첨단전투폭격기가 동원되고 있다. 만일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되는 시점에 북한 전쟁 지도부를 효과적으로 선제 타격하고 대한민국을 겨냥한 북한의 무력 공격을 완벽히 막을 수 있다면 정말 바람직한 시나리오다. 만에 하나 그렇지 않다면 60여 년 전 이 땅에서 벌어진 전쟁의 소용돌이가 재현돼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 초래될 것이다.

앞으로 벌어질지 모르는 비극을 막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북한 지도부가 자신들의 무력 인권 탄압과 압제를 돌이켜서 시장 경제로 개혁 개방을 하겠다고 선언하면 비극은 막을 수 있다. 대한민국에 자행한 불법 도발과 북한 주민에게 가한 인권 탄압을 참회하고 그를 주도한 이들을 엄벌하는 무혈 혁명이 일어나 핵을 포기하고 전쟁 촉발의 방아쇠에서 진정 손을 내려놓는다면 비극은 비켜갈 수 있다.

전운 감도는 대한민국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나라를 책임져야 할 정치인들이 바른 판단을 한다면, 아직 때는 늦지 않았다. 어떤 정치인들은 아직도 전쟁을 피한다는 명목 하에 북한에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대착오적 생각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온 국민이 강인한 정신력으로 단합해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처하고 한미 간 군사안보체제를 굳건히 하면 북한은 결국 무릎을 꿇을 것이다. 개혁 개방을 펼쳐 북한 전역에 퍼져 있는 우상숭배 주체사상이 무너지고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이 파괴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진정한 변화가 선포될 것이다.

우리 예수 믿는 이들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도록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면서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다시 문을 열어 북녘 땅 구석구석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름답게 선포되는 그 날이 속히 오도록 간절한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강승호 안수집사
국방부 근무

위 글은 교회신문 <5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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