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으로 가는 세상

등록날짜 [ 2009-03-03 09:37:43 ]

세계는 점차 과학기술이 일으키고 있는 소용돌이 속에 사람의 의지와 관계 없이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인터넷의 등장은 삶의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개인 휴대전화로 전 세계와 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또, 가까운 미래에는 통역을 완벽하게 수행해 줄 휴대기기가 개발되어 바벨탑 사건 이후 하나님에 의해 나누어진 언어의 벽이 허물어지게 될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Mundell)은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향후 10년 내 아시아에서 공통통화 또는 통화 연맹이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28일에 열린 걸프협력협의회(GCC) 정상회담을 통해 아랍권의 통일 화폐가 2010년에는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GCC 사무총장 압둘 라흐만 알 아티야는 “단일 통화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중앙은행이 세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된 책 ‘화폐전쟁(貨幣戰爭)'의 저자 쑹훙빙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몰락과 함께 유로화와 같은 지역 화폐가 달러를 대신하지만, 이는 과도기적 역할에 불과하며, 결국에는 세계 단일 화폐가 출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언어 소통이 자유로워지고, 화폐가 통합되면 어떤 세상이 될까? 그야말로 복음은 땅 끝까지 전해지고 말 것이다. 그때가 바로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 될 것이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그런데 주님이 다시 오실 그때에, 빈손으로 주님 앞에 서 있을 것인가?

위 글은 교회신문 <15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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