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엉터리 ‘신인합일설(神人合一說)’에 속지 말자

등록날짜 [ 2011-06-29 10:10:04 ]

핵심교리 살펴보면 언어 능력 의심되는 장난에 불과
영어성경 인정하지 않는다니 외국인은 구원이 없나?

신천지 핵심적인 교리 중 하나가 신인합일(神人合一) 교리다. 즉 신천지인 수가 14만 4천이 될 때에, 초대교회 순교자 영혼 14만 4천이 신천지인 몸속에 들어와서 神(순교자) 人(신천지인)이 하나가 되어 제사장 노릇을 한다는 것이다. 참 어이없는 교리인데도 이 말이 믿어져 많은 이들이 영원한 멸망으로 끌려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참으로 어이없는 이 주장은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교주 이만희 씨가 주창했다고 한다. 도대체 그는 어떤 성경 구절을 근거로 이런 허무맹랑한 교리를 이끌어내서 수많은 이를 현혹하여 한국교회 8만 명을 사술에 빠뜨려 물불을 안 가리고 영생불사의 몸이 되고자 가정도 버리게 만드는 것인가? 성경을 근거로 이만희 씨가 주장했다는 신인합일설의 허무맹랑함을 파헤쳐 본다.
 

<사진설명> 어느 신천지 예술 공연에서 백마를 표현한 모습. 신천지는 이만희 씨를 백마 탄 자라고 주장한다.

영생불사 교리의 허무맹랑함
신천지 책자 <천국비밀 계시>에서 “첫째 부활이란 귀신의 나라 바벨론에서 사도 요한이 대언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와(겔37;계17:14,18:4) 예수님의 혼인잔치 집에 참예하여 그곳에 임한 순교한 영혼을 덧입어 영·육이 하나 되는 것을 말한다. 즉 육을 잃은 영혼은 육체를 덧입고 육체는 예수님과 하나 된 영을 덧입는 것을 말한다”(358p)고 했다.

또 다른 책자 <천국비밀 요한계시록의 실상>에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순교 후 영계(靈界)로 가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의 기초석이 되었다(계21장). 그리고 말세에 이 땅에 창조한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계7장)의 수장인 열 두 지파장에게 각각 임하여 약속한 성경 말씀으로 본문과 같이 심판하게 된다”고 했고, 또 “육체가 없는 순교한 영은 육체가 있는 이긴 자를 덧입고 이긴 자들은 순교한 영들을 덧입고 신랑과 신부처럼 하나가 되어 산다. 이것이 바로 영과 육이 한 몸을 이루는 부활이다”(435~436p)라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이미 순교하여 육체가 없는 영이, 지금 이 시대에 사는 이긴 자의 육체를 덧입고 한 몸이 되어 이 땅에서 천년 동안 산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그렇다면, 신천지 측에서 영생불사 교리 핵심근거로 삼는 구절을 살펴보면서 이들 주장의 허구성을 살펴보자.

신천지측은 요한계시록 20장 4절을 신천지에서 영생불사(永生不死) 교리의 근거 핵심으로 삼는데‘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 경배하지도 아니한’이라는 말을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신천지 교리로는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과, ‘우상에 경배하지 아니한 자’를 각각 (순교자의) 영혼과 (이 땅에 이긴 자의)육체로 해석하며, 영육일체(靈肉一體) 교리로 삼는다.

한글 번역성경에서 이 두 구절을 ‘과’라는 말로 연결하였다고 하여 글자 그대로 ‘과’를 ‘and’라는 뜻으로 풀이하여 앞과 뒤 구절을 각각 다른 개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국어실력과 영어실력 모두 무지한 자의 엉터리 해석이다.

<개역 한글판>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노릇 하니”(계20:4)

<영어성경 NIV>
“I saw thrones on which were seated those who had been given authority to judge. And I saw the souls of those who had been beheaded because of their testimony for Jesus and because of the word of God. They had not worshiped the beast or his image and had not received his mark on their foreheads or their hands. They came to life and reigned with Christ a thousand years.”

어느 영어성경을 보더라도 ‘순교자의 영혼과 표 받지 아니한 자들’이 영혼과 육체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이 둘 다 영혼으로 ‘순교자의 영혼, 곧 그들이 표 받지 아니한 자들’이라고 하나의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천지 교리는 원문을 번역한 한글 성경의 말꼬리를 잡아서 그것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여 앞 뒤 문맥을 살피지 않고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해석한 오류에 불과하다. 
또 요한계시록 20장 사건은 모든 성도가 다 죽은 후에 일어난다. 왜냐하면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13:15)

짐승이 자기의 표를 받지 않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그러므로 신앙을 가지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신실한 성도들은 다 순교하고 만다. 그러므로 표를 받지 않는 자들이 살아 있을 때에, 그들의 몸에 순교자의 영혼이 들어온다는 것은 황당한 거짓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데 어찌 살아서 순교자의 영혼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이로 보건대, 신인합일 교리는 교주 이만희 씨가 국어 실력도 없고 영어 실력은 더구나 없어 빚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인데, 한국교회 수많은 이가 여기에 빠져 이를 믿고 14만 4000을 채우고자 몸부림치는 현실이 참으로 부끄럽기만 하다. 이런 교리의 실상을 바로 안다면 누가 이 헛된 교리에 빠지겠는가.        

위 글은 교회신문 <2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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