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성경 속 과학 탐험·Ⅰ

등록날짜 [ 2017-03-22 15:16:17 ]


● 연재 순서
① 창조를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
② 생명은 어디에서 왔나
③ 노아 시대 대홍수/화석과 지층
④ 성경 속 과학 탐험·Ⅰ
⑤ 성경 속 공룡 탐험


성경은 비과학적일까? 아니면 과학과 조화를 이룰까? 우리는 성경 속에서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성경 속 과학적 사실을 찾아 탐험을 떠나 보자.


● 허공에 떠 있는 둥근 지구
우리 인간은 지구에 붙어 있다. 지구에서 조금 멀리 나가면 공기가 없어 숨 쉴 수 없다. 인간이 허공에 떠 있는 둥근 지구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가만히 생각해 보라. 수긍이 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시야에 관찰되는 모든 것은 전반적으로 평평해 보이기 때문이다. 저 멀리 바닷물을 보아도 둥글게 휘어져서 구체(球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인정한다.

지구가 둥글고 허공에 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토스카넬리(1397~1482)는 지구 구형설을 주장했고 폴란드 코페르니쿠스(1473~1543)는 지동설을 주장했다. 또 이탈리아 갈리레오 갈릴레이(1564~1642)는 “하늘이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고 천명해 1634년 70세에 종교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종교재판에서 갈릴레이를 정죄한 것은 성경이 지동설을 부인하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새로운 과학 패러다임(주제)에 대한 기존 과학자들의 반대 때문이다.

기존 과학자들이 새로운 과학 이론을 반대하는 대표적인 예가 헝가리 의사 제멜바이스(Semmelweis, 1818~1865)사례다. 1800년대 중반에는 출산 시 감염 탓에 산모 10~35%가 사망했다. 제멜바이스는 1847년 “염소로 소독한 물로 손을 씻으면 산욕열을 1%로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산부인과 의사 대부분은 그 이론에 반대했다. 몇 년 후 파스퇴르가 ‘세균’의 존재를 발견하고 나서야, 즉 제멜바이스가 죽고 난 이후에야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기존 과학자들의 새로운 과학 패러다임(주제) 반대 경향은 갈릴레이 시대뿐 아니라 지금도 여전하다.

<사진설명> 옛날 사람 대부분은 지구가 평편한 네모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지구 가장자리가 낭떠러지로 되어 있을 것이라 여겨 먼 곳으로 여행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기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경에는 4000여 년 전에 이 사실이 밝히 기록돼 있다.

성경은 이미 4000여 년 전에 지구가 허공에 떠 있다는 사실을 기록했다. 욥기 26장 7절을 보면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라고 말씀하고 있다. 또 욥기 26장 10절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여기에서 “그으셨으되…한정을 세우셨느니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후그’는 ‘둥글다’는 뜻이다. 즉 지구를 두르고 있는 수면이 둥글다는 뜻이고 이는 지구가 둥글다는 의미다. 성경 뉴킹제임스 버전(NKJV)에서는 “He draw a circular horizon on the face of the waters”라고 표현하고 있다.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이사야 40장 22절에도 기록돼 있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 같이 베푸셨고.” 여기서 궁창은 창세기 1장에 사용한 궁창 ‘리키아’가 아니라 욥기 26장 10절에 사용한 말인 ‘후그(둥글다)’를 쓰고 있다. 잠언 8장 27절에는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궁창’도 둥글다는 의미다. ‘해면’이란 창세기 1장 2절에 있는 ‘깊음’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테홈’이다. 즉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는 ‘깊음 위에 지구를 둥글게 만드실 때’라는 의미다. 이 말씀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3000여 년 전에 기록된 사실이다.

 


● 공기도 무게가 있다
1643년 이탈리아 과학자 토리첼리(1608~1647)는 공기 무게를 재는 기계(기압계)를 최초로 만들었다. 그는 ‘공기에도 무게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토리첼리가 기압계를 만들기 3500여 년 전, 즉 지금으로부터 4000여 년 전에 욥기 28장 25절은 “바람의 경중(輕重)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라고 기록해 공기도 무게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바람의 경중’은 공기 무게를 말한다. 킹제임스(KJV) 버전에서는 “the weight for the wind”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람들은 공기에 무게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1600년대에 와서 알게 된 사실을 성경은 수천 년 전에 밝히고 있다.

● 해로(海路)의 발견
시편 104편은 노아 시대 대홍수로 온 지구를 덮었던 물이 어떻게 물러갔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 시편 8편 8절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에 ‘해로’ 즉 ‘바닷길’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단어에 대하여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고 평생 깊이 연구한 사람이 있다. 바다의 길을 최초로 연구하여 해양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매튜 모리(Matthew Maury, 1806~1873)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바다에 관심이 깊었던 매튜는 선원이 되었고, 몸을 다친 후에는 해양 연구에 몰두하여 1842년 워싱턴 해양관측소 소장이 되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가 바닷길을 발견한 일화는 유명하다. 아파서 침대에 꼼짝 못 하고 누워 있던 매튜는 아들에게 “밤마다 성경을 읽어 달라”고 부탁했다. 어느 날, 아들이 시편 8편을 읽을 때였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그는 확신했다. “하나님께서 해로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병상에서 일어나면 바로 그것을 찾아야겠다.” 그는 대서양 바닷물의 온도와 해류, 바람의 흐름을 광범위하게 연구해 바람과 해류의 순환 사이에 상호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855년에는 항해일지를 참고하여 바람과 해류를 더 자세하게 연구한 끝에 북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항로와 기상도를 작성했다. 이 항로는 후에 국제협정의 기초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해도(海圖)와 해상 기상도(氣象圖)다. 매튜 모리 박사의 묘지 비문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해양학의 아버지 매튜 모리는 시편 8편 8절을 읽고 해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최초로 해양 지도를 만들었다.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세대 항해자는 해도를 볼 때마다 해로 발견자인 당신을 생각하리라. 성경 시편 8편 8절과 107편 23~24절, 전도서 1장 7절이 영감을 주었음을 밝힌다.”

● 바다의 샘
욥기 38장 16절에 보면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는 말씀이 있다. ‘바다 근원’을 성경 킹제임스 버전에서는 “the springs of the sea” 즉 바다 밑에 있는 샘이라고 표현한다. 바다 밑에 샘이 있는 것을 네가 보았느냐고 물으시는 것이다. 1960년에 소리 항해 측정(sound navigation and ranging, SONAR) 연구로 바닷속에 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1973년 심해 잠수함을 통해 바닷속 샘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불과 40여 년 전이다. 그러나 성경은 4000여 년 전에 이 사실을 말씀하고 있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52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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