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험한 포로생활 중에도 신앙절개 지킨 다니엘
하나님의 약속과 믿음 전해

등록날짜 [ 2011-02-02 15:52:21 ]

다니엘은 BC 605년 유다 왕 여호야김 때 1차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다 지파에 속한 왕족이나 귀족 출신으로 알려진 인물이다(단1:3,6). 그는 약 60여 년간 바벨론 왕의 조언자이자 셋째 치리자, 메대 국 총리로 일했다(단5:29;6:1~2).

바벨론 포로기 때 다니엘은 바벨론식 교육을 받고 바벨론 음식(우상제물)을 먹어야 했으나 뜻을 정해 채식만을 했다(단1:8~16). 이러한 다니엘에게 하나님은 학문과 재주, 명철을 주시고 이상과 꿈을 깨닫게 하셨다(단1:17).

그는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두 번이나 해석하여 세계 역사 변천사와 느부갓네살 왕의 장래 일에 대해 말해 주었다(단2:25~45;4:19~27). 벨사살 왕이 벌인 잔치 석상에서 벽에 써진 글씨를 해석하여 왕의 교만과 우상숭배 때문에 왕위가 폐하여지고 바벨론이 멸망할 것을 예언했다(단5:1~5,17~31). 그리고 그는 바벨론 셋째 치리자가 되었다(단5:29).

그 후 바벨론을 정복한 메대 왕 다리오는 다니엘을 총리로 삼았다(단6:1~2). 그를 시기한 다른 총리와 방백들은 다리오 왕에게 왕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간청했다(단6:3~9). 그러나 다니엘은 굽히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고, 결국 이 일로 사자 굴로 던져졌다(단6:10~18). 하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살아났고 오히려 그를 참소하던 사람들이 사자 굴에 던져져 죽임을 당했다(단6:19~27).

또 그는 환상을 보았고 해석했는데 그 내용은 네 짐승(단7:1~28), 수양, 숫염소(단8:1~27), 칠십 이레(단9:24~27), 왕들과 전쟁(단11:1~45) 등에 관한 것이었다.

자유주의자들은 다니엘을 전설적인 인물로 취급하지만, 동시대 선지자로 알려진 에스겔이 세 번씩이나 다니엘을 언급했던 점(겔14:14,20;28:3)을 볼 때, 그는 역사적으로 분명히 존재한 인물이었다. 또 예수님께서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마24:15)이라고 하신 말씀을 보면 다니엘서 역시 다니엘이 저자임(단12:4~5)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니엘서의 저자인 다니엘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계획을 묵시나 환상, 메시지를 통해서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 점차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고 절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열국의 우상들보다 뛰어나시며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 분임을 확인해 주었다(단3:28~29; 6:16~28). 또 세상 나라들(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 등)은 언젠가 모두 망하지만 메시아 왕국, 즉 하나님 나라는 영원할 것이며(단2~7장), 이스라엘도 포로생활에서 벗어날 것임을 예언했다(단8~12장).

위 글은 교회신문 <2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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