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유물이야기] 일곱 촛대

등록날짜 [ 2011-03-03 13:12:21 ]

성경에서 일곱 촛대가 제일 처음 나오는 곳은 출애굽기 25장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직접 일곱 촛대 제작을 지시하셨다. 모세가 금 한 달란트로 만든 것은 사실은 촛대가 아니라 등대다. 올리브기름을 부은 후 심지에 불을 붙여 빛을 밝히는 등잔이다. 하누카로 더 잘 알려진 수전절 기록에서도 성전 등잔에는 기름이 필요하다는 구절이 있다.

예루살렘에서 제대로 된 일곱 촛대를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사용하는 일곱 촛대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일을 꺼리기 때문이다. 만약 예루살렘에서 일곱 촛대를 샀다면, 그곳은 아랍인 가게이거나, 성전에서 사용하는 일곱 촛대 모양을 크게 변형한 것이다.

등대나 촛대는 어두운 곳을 밝히는 데 사용하는 물건이다. 특히 일곱 등대를 최초로 사용한 곳은 성막이다. 성막은 천막으로 지었지만 겹겹이 싸인 안쪽은 밤낮으로 어두워 등불이 필요하였다.

등대는 성막의 신성함을 더해 주는 기능도 하였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안식일 식탁을 다 준비해도 촛불을 켜야 비로소 안식일이라고 믿는다. 성전 안 일곱 등대는 변하지 않는 금으로 만들었고, 일곱 가지는 한 줄기로 모여 완전한 등대를 이루었다. |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사60:1~3).

오늘도 어두워진 이 세상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교회가 될 때, 세상은 밝아지고 맑아지고 진실해진다. <자료출처-세계기독교박물관>

위 글은 교회신문 <2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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