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있어야
믿음과 순종으로 승리자가 된 이삭

등록날짜 [ 2014-03-17 14:36:16 ]

모리아 산 번제에 쓸 나무를 등에 짊어지고 아버지 아브라함을 묵묵히 뒤따르던 이삭이 말했다. “불과 나무는 여기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신을 결박한 후 칼을 높이 들고 내리치려는 순간에도 반항하지 않았다. 아브라함은 하늘에서 나는 다급한 소리에 칼을 내려놓았고, 이삭 대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숫양으로 대체해 제사를 드렸다.

모진 시험을 거쳐 단련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삭이 이어받았다. 이삭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낳을 수 없는 나이에 언약으로 태어났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은 세상 모든 것을 바꾸어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였다.
 
하나님 명령에 아브라함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이삭을 바쳤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전부이듯 하나님께도 아들 예수가 전부다. 하나님께 있어 예수는 다른 어떤 존재로도 대체할 수 없는 독생자다. 하나님은 인류 구원을 완성하시고자 독자를 아낌없이 번제물로 주셨다.

이삭이 거부(巨富)가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의 우물을 흙으로 메우고 이삭을 다른 곳으로 쫓아냈다. 이삭은 다른 장소로 옮겨 또 우물을 팠다. 그곳 사람들도 시비를 걸었다. 결국, 이삭은 르호봇까지 쫓겨 가서 다시 우물을 파고 그곳에서 살았다(창26:22).

이삭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장막을 옮길 때마다 자신이 거할 처소를 짓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단을 쌓고 예배드렸다(창26:25). 어느 날, 이삭의 우물을 두고 시비를 건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그랄 사람들이 찾아왔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중략)…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26:28~29).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다. 최후에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승리의 영광을 얻는다.

광야에서 물은 생명이다. 이삭이 물을 구하려고 우물을 팠듯이, 생명이신 예수는 우리에게 구원의 우물이다. 이 구원의 우물을 메우려고 마귀는 굶주린 사자와 같이 덤벼든다. 40일 금식 기도하신 예수 앞에 나타난 사단도 예수를 세 차례나 시험하며 인류 구원의 계획을 무너뜨리려 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과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예수 재림하실 때 들림 받는 신부가 되길 소원한다.

/정리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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