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기도로 승리한 선지자, 엘리야
영적 싸움에서 승리의 비결은 기도뿐이다

등록날짜 [ 2014-06-24 11:31:30 ]

주전 872년, 엘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 아합 왕에게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했다(왕상17:1).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바알숭배에 푹 빠져 있었다.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은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이고(왕상18:4)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예배를 금했다. 백성에게는 바알과 아세라를 경배하게 했다.
하나님 말씀대로 3년 6개월간 이스라엘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 아합 왕은 견디다 못해 엘리야를 찾았다. 엘리야는 군대장관 오바댜를(왕상18:13) 통해 아합을 만났다.

오바댜는 하나님을 경외했기에 이세벨에게 박해받는 선지자들을 남몰래 보살펴 주었다.

엘리야는 아합 왕에게 여실히 죄를 지적했다.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좇았음이라”(왕상18:18). “바알의 선지자 사백 오십 인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인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오게 하소서”(왕상 18:19). 누가 진정한 신인지 가리자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갈멜 산으로 모였다. 엘리야는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왕상18:21)라고 외쳤다. 이미 우상숭배에 길든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라고 외치며, “피가 흐르기까지 칼과 창으로 그 몸을 상하게”(왕상18:28) 했으나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었다(왕상 18:29).

드디어 엘리야 차례가 왔다. 엘리야는 통 넷에 물을 채워 번제물과 나무 위에 네 번이나 붓게 해서 물이 단과 도랑에 가득 넘치게 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왕상18:38).

모든 백성이 엎드려 고백했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그런 후,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잡아 기손 강에서 처단했다. 엘리야는 많은 대적 앞에 비록 혼자였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性情)이 같은(약5:17) 사람이었다. 엘리야는 놀라운 이적을 오직 기도로 성취했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표현이며, 하나님의 응답을 끌어내는 열쇠다.

/정리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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