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예수 탄생을 예언한 선지자, 이사야

등록날짜 [ 2014-07-22 12:12:50 ]

절대적 믿음과 순종이 낳은 위대한 역사

이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사야가 대답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때는 주전 739년이었다. 이사야는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사1:1) 약 60년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사역했다.

주전 735년경, 강대국 앗수르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북이스라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국가들이 연합군을 조직했다. 유다 왕 아하스는 연합군에 참여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했다. 그러자 시리아와 북이스라엘 연합군이 유다를 공격했다. 예루살렘 성 밖까지 진격해 온 연합군 앞에서 “왕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사 7:2).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니 하나님께 회개하고 기도하라고 외쳤다. 그러나 아하스는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사7:12)라고 반응했다. 아하스는 강대국 앗수르의 창과 칼이 더 믿음직스러웠다. 아하스는 순간의 위기에서는 벗어났으나, 결국 앗수르의 종으로 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사야는 구원이 세속 권력에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온다고 강력히 전했다. 이사야 때의 사람들은 형식뿐인 종교 생활과 물질문명의 사치와 허영에 빠져 하나님을 떠났다. 이 때문에 이사야는 다가오는 민족의 재난 앞에서 슬퍼했다. 그러나 이사야는 비관하지 않았다. 오히려 구원의 희망을 노래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 민족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구원을 다음과 같이 선포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사9:6).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이사야는 하나님 말씀이면 무조건 순종했다.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라”(사20:3)는 명령에도 순종할 만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었다. 이 결과 이사야는 인류의 가장 복된 소식을 전하는 메신저로 하나님께 쓰임 받았다.

정리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9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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