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신앙의 절개를 지킨 선지자, 다니엘
자신의 목숨보다 귀하게 여긴 기도 습관

등록날짜 [ 2014-09-22 11:50:28 ]

다니엘은 주전 605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힌 유다 왕족과 귀족 중 한 명이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세계적인 제국을 운영하려고, 각 민족 중에서 뛰어난 어린 인재들을 모았다. 이들에게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고,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게 했다. 유다에서 뽑힌 소년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사드락), 미사엘(메삭), 아사랴(아벳느고)가 있었다(단1:3~7).

그들은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겠다고 했다(단1:8).

환관장은 고민에 빠졌다. 다니엘이 궁중 음식을 먹는 소년들과 비교해 얼굴이 초췌해지면 자신의 목이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말했다.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단1:12~13).

세 친구도 다니엘과 뜻을 같이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이러므로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분정된 진미와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단1:15~16).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셨다. 다니엘에게는 모든 이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은사도 주셨다.

이들의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에 있는 박수와 술객보다 열 배나 뛰어났다. 다니엘은 바벨론 시대가 지나고 메대의 다리오 왕, 통일된 메대와 바사 제국의 고레스 왕 원년까지 관직에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단1:19~21).

메대 사람 다리오가 왕이 되었을 때 다니엘은 총리로 임명됐다. 다니엘은 지혜가 가장 뛰어나므로 다리오 왕은 전국을 다스릴 권한을 다니엘에게 주었다. 다른 총리들과 방백들이 다니엘을 시기 질투하여 고소할 책을 잡으려고 했지만 틈과 허물을 찾지 못했다(단6:4).

총리들과 방백들은 궁리 끝에 30일 동안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계략을 꾸미고 왕의 조서(詔書)를 받아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창을 열어놓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다(단6:10).

결국,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다. 그러나 다니엘은 무사했고 다니엘을 모함한 무리가 사자 굴에 던져져 사자의 밥이 됐다. 다니엘은 우리에게 참믿음이 무엇인지 모형을 보여주었다.


/정리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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