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순종의 본을 보인 아브라함
축복은 변치 않는 믿음에서 오는 것

등록날짜 [ 2015-12-16 09:40:13 ]

아브라함이 백 세에 낳은 아들 이삭은 무럭무럭 자랐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사라의 여종 하갈에게서 낳은 아들 이스마엘이 이삭을 희롱했다(21:9). 이를 본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과 하갈을 쫓아내라고 요구했다. 아브라함은 깊은 근심에 빠졌다. 이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21:12~13).

아브라함은 망설이지 않고 순종했다.


그 후 10여 년이 흘렀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청천벽력 같은 명령을 내리셨다(22:2).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번제에 쓸 나무를 준비하고 사환 둘과 이삭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나무는 어디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아브라함은 집에서 번제에 쓸 일체를 준비해서 떠났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준비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취해야 할지 일깨워 준다.

아브라함은 삼 일 길을 걸었다. 그는 사랑하는 아들을 잡아 번제를 드린다 해도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믿었다(11:19).

하나님이 지시한 산에 도착하자, 산에 오르기 전에 사환들과 나귀는 남겨 두었다. 이삭에게 나무를 짊어지게 하고, 아브라함 자신이 불과 칼을 손에 들었다. 그러고는 다시 산 정상을 향했다.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내 아버지여,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22:7).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라고 대답했다.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 이르자 아브라함은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은 다음, 이삭을 묶어 그 위에 올려놓았다. 이삭은 반항하지 않았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이삭을 잡으려는 순간, 하늘에서 아브라함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22:12).

아브라함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고,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닷모래같이 많게 하실 것을 선포하셨다.

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복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22:17~18).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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