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순종과 기도로 난관을 이겨 낸, 모세
고난이 와도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등록날짜 [ 2016-01-08 20:47:35 ]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건져내라는 사명을 가슴에 품고 애굽을 향해 길을 나섰다. 모세와 그의 가족은 길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 했다(4:24). 하나님께 쓰임받겠다고 출발했지만, 이에 앞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잊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셨다. 이를 행치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도 이 말씀에 순종해야 했다. 그런데 모세는 미디안에 피신해 있는 동안 자기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애굽으로 가기 전에 불순종한 죄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셨다.

모세가 거친 숨을 내뱉을 지경으로 목숨이 위태로울 때,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차돌로 아들의 양피를 베어 할례를 행했다. 그때야 하나님께서 모세를 살려 주셨다.

하나님께 쓰임받을 준비를 마치자 모세는 아론을 만나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과 이적에 대해 전했다.

드디어 모세와 아론은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 앞에 섰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장로들을 불러 모은 후, 아론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했다. 아론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을 돌아보셨습니다. 여러분을 모두 애굽에서 구원하실 것입니다라고 외친 후,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이적을 백성 앞에 보였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4:31).

이러한 백성의 믿음에 힘을 얻은 모세는 아론과 함께 애굽 바로 왕을 만났다.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고 말했다. 바로 왕은 거절하며 화를 버럭 냈다. 바로는 애굽의 감독자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에게 짚을 지급하지 말고 전과 같은 양의 벽돌을 만들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심한 노동과 고역을 가하자 이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했을 뿐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에게 더 혹독한 노역만 되돌아왔다. 이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에 도착했지만, 그 땅에 기근이 들었던 것과 같았다.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맞을 때 낙심하기 쉽다. 그러나 순종의 과정에서 생기는 고난은 잠시일 뿐 결국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모세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했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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