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하나님의 절대성을 입증한 모세
옛사람을 벗고 성령으로 새롭게 되어야

등록날짜 [ 2016-01-15 09:34:04 ]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애굽으로 돌아온 모세는 낙심했다. 아론과 함께 바로 왕에게 가서 내 백성을 보내라고 요구했을 때 바로는 채찍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궁지에 몰아넣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세를 다음과 같은 말로 위로하셨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6:1).

이스라엘 자손은 430년 동안 애굽에서 살았기에 애굽의 문화와 종교에 젖어 있었다. 이들에게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언약을 지키는 신실한 분이심을 가르쳐야 했다. 하나님은 이 목적을 이루어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찾으시려고 10가지 재앙을 차례로 일으키셨다.

우리는 올바른 신앙관을 가져야 한다. 예수 믿기 전에 가졌던 그릇된 관습과 지식을 버려야 한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4:22~23)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바로 앞에서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첫 이적을 행한다. 그런데 애굽의 술사도 똑같은 이적을 일으켰다. 이것은 사단도 이적을 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사단이 능력과 기사로 사람들을 미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애굽 술사가 만든 뱀을 모세의 지팡이로 만든 뱀이 삼켜 버렸다. 애굽 술사들은 세 번째 재앙부터는 모세의 이적을 흉내 내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는 한껏 강퍅해졌다. 하나님은 애굽 신들을 심판하는 도구로 10가지 재앙을 사용해 애굽 사람이 의지했던 모든 마술과 종교가 거짓임을 드러내셨다.

첫째부터 아홉째 재앙까지는 이스라엘 자손이 할 일이 없었다. 마지막 열째 재앙을 내릴 때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양의 피를 보고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는 역사를 통해 당시 세계 최강국이던 애굽을 무릎 꿇리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생활에서 건지셨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豫表)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고 피 흘려 죽으시므로 인류의 죗값을 지불하셨다. 죄 없으신 예수가 부활하심으로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도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하셨다.


양을 죽여 그 피를 발랐는지 안 발랐는지에 따라 구원과 심판이 갈라졌듯이, 복음도 이와 같다. 예수의 피 공로를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능력이 된 것이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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