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이야기 103]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사람, 다윗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해야

등록날짜 [ 2016-04-11 13:12:25 ]

다윗은 골리앗과 대결을 벌여 이스라엘에 큰 승리를 안겨 주었다. 사울 왕은 다윗을 궁에 머물게 하고 자기 곁을 지키게 했다. 이때 다윗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사울 왕의 첫째 아들 요나단이었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이 정직한 다윗을 형제처럼 사랑했다.

급기야 다윗과 의형제 언약을 맺는다(삼상18:3). 요나단은 자신의 겉옷, 군복, , , 띠를 다윗에게 주었다. 자신의 의복이나 무기를 상대방에게 주는 행위는 용사 간에 우정이나 혈맹 관계를 다지려는 목적으로 흔히 행하던 풍습이다.

사울 왕은 블레셋의 침략이나 지역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다윗을 보냈다. 다윗은 용맹하게 싸워 나라를 지켰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했다. 이을 본 사울 왕은 다윗을 군대의 장()에 임명했다. 사울의 신하들과 온 백성도 이를 당연하게 여겼다(삼상18:5).

어느 날,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벌인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였다. 백성이 노래하고 춤추며 사울 왕과 군사들을 환영했다. 이때 들려오는 노랫소리가 사울 왕의 심기를 건드렸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삼상18:7). 다윗의 명성이 자신을 능가한다고 생각한 사울 왕은 시기심에 불타 다윗을 미워하는 독()을 품었다.

이튿날 사울 왕이 악신에 눌려 괴로워하자 이를 본 다윗은 악신을 쫓아 주려고 평소처럼 수금을 타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때 사울 왕은 창을 들고 있었는데, 다윗을 미워하는 마음이 불타오르자 그만 살의가 가득해 다윗을 향해 창을 힘껏 던졌다. 다윗은 잘 피했고, 두 번째 날아오는 창도 피하고는 곧 그 자리를 떠났다.

사울 왕은 자신이 다윗을 죽일 수 있었는데도 번번이 실패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두려움에 빠진 사울 왕은 다윗을 천부장으로 임명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지 못하게 했다.

천부장에 임명된 다윗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처리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늘 다윗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었다(삼상18:14). 사울 왕은 다윗을 더욱 미워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을 더욱 사랑했다.

하나님은 죄인과는 함께하지 않으신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준행하는 사람과 함께하신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위기에서 벗어나고 모든 일을 지혜롭게 처리하는 능력이 나타난다. 또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움으로 갚지 않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자.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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