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149]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수아의 마지막 외침

등록날짜 [ 2017-04-03 20:49:37 ]

가나안 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신 은혜
앞으로도 하나님 섬기는 여부가 국운 좌우할 것
현대를 사는 성도들도
하나님 말씀만 붙들 때 신령한 축복 누릴 수 있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사방 대적을 다 멸하시고 안식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수23:1).
여호수아는 죽기 전에 장로들과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 모았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렸다. 정복 전쟁을 현장에서 지휘한 여호수아의 체험에서 나온 솔직한 고백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견고한 여리고 성을 이스라엘 백성이 소리 높여 지른 함성에 무너지게 하셨다(수6:20). 기브온 전투 때는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져 많은 적군을 쓰러뜨렸다(수10:11). 태양과 달을 멈춰 세워서 이스라엘이 완전히 승리하게 하셨다(수10:12~13).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지키셨으니 너희도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고, 그것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수23:6). 가나안 족속에게는 가지도 말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에게 절하거나 섬기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한 사람이 대적 천 명을 쫓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수23:10). 하나님을 섬기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여호수아는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애절하고 간곡하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부했다.

여호수아는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말씀을 어길 때는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 방황하며 망한다고 경고했다(수23:13).

이스라엘 백성이든 가나안 족속이든 언약의 땅에서 쫓겨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을 거역한 죄악 때문이다. 여기서 차이가 있다면 이스라엘 백성은 쫓겨난 상태에서도 다시 회복되었고, 가나안 족속은 영원히 버려졌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과 은혜임을 알게 한다.

그 후 여호수아는 다시 한번 이스라엘 각 지파 지도자들과 백성을 세검에 소집해서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고 당부했다(수24:14).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맹세했다. 여호수아는 생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몇 번이고 반복해서 하나님 말씀을 지키라고 명령했다.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십 세에 죽으매 (중략)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의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수24:29~31).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2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