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05] 믿음과 순종의 아브라함과 이삭

등록날짜 [ 2019-07-18 11:27:48 ]

외아들을 번제 제물로 바친 아브라함과
죽음 앞에서도 믿음으로 순종한 이삭
하나님과 예수의 모습 생생하게 보여줘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번제에 쓸 나무를 준비하고 아들 이삭과 사환 둘을 데리고 모리아산을 향해 출발했다. 나무는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데도 아브라함은 집에서 번제에 쓸 일체를 준비해서 떠났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준비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지 일깨워 준다. 아브라함이 살던 브엘세바에서 모리아산이 있는 예루살렘까지는 대략 75km 거리다. 아브라함 일행은 삼 일 길을 걸었다. 이 여정은 세상 죄를 대속하려 십자가 지시고 갈보리로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행진의 그림자 역할을 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지시한 산에 도착하자 사환들과 나귀는 산 아래에 남겨 두었다. 이삭에게 나무를 짊어지게 하고 아브라함 자신이 불과 칼을 손에 들었다. 그러고는 산 정상을 향했다. 청년 이삭이 어깨 위에 자신을 태울 번제 나무를 지고 가는 이 장면은 장차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를 예수 그리스도의 걸음을 예표한다(요19:17).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내 아버지여,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창22:7).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셨다”라고 대답했다.


이삭은 자신이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 받기 원하시는 제물은 바로 나 자신이다(롬12:1). 그러나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려 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족시키려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오직 하나님만 의식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대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요4:23~24).


하나님이 지시한 곳에 이르자 아브라함은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은 다음, 이삭을 묶어 그 위에 올려놓았다. 이삭은 반항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권위에 철저히 순종하고 완전히 신뢰했다. 아버지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이삭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이삭을 잡으려는 순간, 하늘에서 아브라함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22:12).


아브라함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믿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주고,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닷모래처럼 많게 하실 것을 선포하셨다. 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가 복을 얻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창22:17~18).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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