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56] 요셉 형들의 가나안 귀향

등록날짜 [ 2022-02-23 11:47:31 ]

요셉은 형제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었다. 형제들이 타고 갈 수레와 먹을 양식 그리고 입을 옷을 충분하게 제공했다(창45:21~22). 형제들에 대한 사랑의 표시였다.


사랑하는 마음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으로 표현된다. 부모는 사랑하는 자녀의 필요를 채워 주려고 노력한다. 사랑하는 남녀 또한 상대의 필요를 채워 주려고 애쓴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고서 그 말의 증거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 말은 공허한 거짓말임이 드러난다.


하나님은 인류가 짊어진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당신의 사랑하는 독생자의 생명까지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보이셨다(롬5:8).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에서 난 가장 좋은 것을 많이 보냈다(창45:23). 야곱이 애굽에 오면 요셉과 모든 좋은 것을 같이할 것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효성을 가장 값진 물질로 표시한 것이다. 효성에 있어서 물질보다 마음의 중심이 앞서야 하지만 물질이 그 마음을 표현해 주기도 한다. 성도는 육신의 부모에 대하여 마음뿐만 아니라 이모저모 잘 섬겨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는 아버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도 마음과 함께 우리가 가진 가장 좋은 것으로 섬겨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부족함이 전혀 없으시지만, 하나님은 성도들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


말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손이 그 말을 증명해 주지 못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고백은 공허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을 크게 받으셨다(막12:42~44). 이는 재물의 양보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마음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아깝게 여기거나 억지로 드린다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재물이나 명예를 상실하여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그들이 재물이나 명예에 큰 의미를 두고 살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속한 것들은 영원하지 않다. 언젠가는 사라지고 없어질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에 삶의 의미를 두는 사람은 그것들이 없어지는 날에 영원한 절망에 처하게 된다.


성도는 세상에 속한 것에 삶의 의미를 두어서는 안 된다. 성도가 삶의 의미를 두고 사랑해야 할 대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영원한 생명과 참된 평안과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골1:27). 주 예수를 바라보면서 구원과 영광의 소망을 더욱 굳건히 다져 가자.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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