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77]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한 ‘모세’

등록날짜 [ 2022-11-29 17:17:43 ]

모세가 눈물로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자(출5:22~2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고 거듭 약속해 주셨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출6:1).


위기에 처한 자녀가 도움을 호소할 때 외면할 부모는 없다. 하나님께서도 언약의 자녀인 이스라엘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모세가 눈물로 간구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 하나님은 성도의 간절한 기도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얻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은 모세가 하나님의 택하신 언약의 자녀이기 때문이었다. 오늘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모든 성도의 기도도 하나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성도도 어려움을 만났을 때 낙심하거나 혼자서 고민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해한다. 평소에 기도하면 된다고 수없이 듣고 응답 받는 것을 보아 왔는데도 막상 자신에게 큰 문제가 닥치면 그만 기도하기를 잊어버리고 혼자서 고민만 하고 있다. 어려움에서 벗어날 길이 있는데도 그저 방황만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시50:15) 말씀하고 계신다. 성도는 모든 의심을 버리고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듯이 하나님께 믿음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해결받을 길을 응답받는다. 성도의 삶에 닥쳐온 위기를 극복할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기도’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기도의 용사가 되어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모세는 동족인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대제국 애굽을 지배하는 바로에게 목숨 걸고 맞서는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럴 때 이스라엘 백성은 당연히 자신들을 위해 애쓰는 모세를 위로하고 격려해야 옳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오히려 그런 모세를 원망하고 비난했다.


동족마저 자신을 원망하고 사방을 둘러보아도 누구 하나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는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더없는 위로와 용기를 주셨다. 그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다. 세상 사람이 모두 나를 떠나가고 외면해도 결코 나를 떠나거나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세상 사람이 모두 나를 비난할지라도 한없는 사랑으로 위로하시는 하나님, 내가 깊은 절망과 좌절 그리고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위로와 격려로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시다.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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