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78]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인 ‘모세’

등록날짜 [ 2022-12-06 21:11:24 ]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에게 강력히 전달했지만 애굽 왕 바로에게 거절당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그 탓에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차갑게 멸시했고, 모세는 눈물로 부르짖으면서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했다(출5:22~23).


몸과 마음이 지친 채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한없는 위로와 격려를 건네셨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을 더하므로 바로가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리라”(출6:1).


세상을 움직이는 많은 손이 있다. 사람들은 바로와 같은 절대 권력을 가진 손이나 한 나라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거대한 손을 가치 있고 귀하게 여긴다. 이것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그 손을 두려워하거나 부러워하며 자기에게 이로운 손을 붙잡고 싶어 한다. 특히 큰 어려움이 닥치고 도움이 필요할 때 그 손 중에 어느 하나를 잡아 도움을 얻고자 한다.


바로는 당대 최고의 강대국인 애굽을 다스리는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었다. 손짓 한 번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죽일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강한 손을 더하면 그런 바로조차도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해 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바로의 손보다 하나님의 손이 더 크고 강하기 때문이다.


대제국 애굽을 움직이는 절대 권력자 바로의 손보다 더 크고 비교할 수 없이 강한 손이 하나님의 손이다. 하나님의 손 앞에서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대적하지 못한다. 이 세상 모든 위협에서 안전하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잡아야 할 손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다. 권력이나 물질을 붙들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능력의 손을 내미시는 날 그 모든 것이 안개와 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 그것을 잡은 사람도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손만 잡아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잡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손을 의지할 때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분에게 보호받으며 안전한 삶을 살게 된다.


성도는 자기 모습을 성경을 통해 비춰 보아야 한다. 처음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 드린 그 약속을 잊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즉시 돌이켜 첫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고 기도와 간구로 영적생활을 이어 갈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인도하고 보호하신 것처럼 은혜와 축복을 아낌없이 베푸시는 전능자로 나타나신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자.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7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