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86] 아론을 통해 내린 세 번째 재앙

등록날짜 [ 2023-03-06 16:47:03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출8:16).


큰 재앙을 두 차례나 겪었지만, 바로는 여전히 마음이 강퍅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결국 애굽 온 땅의 티끌이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올라 고통을 주는 재앙이 시작됐다. 바로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어리석은 인간의 실상을 뚜렷이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지팡이로 애굽 땅의 티끌을 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직접 치신 것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애굽을 심판의 지팡이로 치신 것이다. 모세와 아론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는 데 사용된 하나님의 지팡이가 애굽을 향해서는 심판의 지팡이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지팡이는 누군가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지팡이도 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징벌하고 심판할 지팡이도 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따른다면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위협하는 모든 대적에게서 지키시고 가야 할 길로 바르게 인도하신다.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애굽을 치신 것처럼 재앙이 임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아론이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자 땅의 티끌이 이가 되어 사람과 생축에게 올랐다. ‘이’는 여름에 흔히 보이는 모기와 같은 종류의 곤충이다. 특히 애굽의 모기는 사람의 옷을 뚫고 들어가거나 콧속까지 들어가 사람을 괴롭게 한다. 이가 오른 애굽 사람들과 생축들은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애굽 백성과 말 못 하는 짐승까지 고통을 당한 이유는 애굽 왕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애굽 왕 바로 한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애굽의 모든 백성과 짐승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고통받게 되었다.


죄는 죄를 짓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까지 고통을 당하게 한다. 오늘날 모든 인간이 왜 죽음과 질병을 비롯해 여러 가지 고통 속에 살고 있는가. 아담 한 사람의 죄 때문이었다(롬5:12). 다윗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교만한 죄를 범함으로 이스라엘에 온역이 내려 백성 칠만 명이 죽었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대상21:1~15).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음으로 나를 포함한 사랑하는 배우자, 자녀들, 부모님이 고통을 당하고 내가 다니는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섬기는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고 생각한다면 결코 쉽게 죄를 지을 수 없다. 죄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치고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주위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도록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좁은 길로 걸어가자.



/정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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