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안과 밖 이야기]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
모퉁이 돌

등록날짜 [ 2015-05-11 14:28:13 ]

모든 구조물이 관계를 맺고 하나 되게 하는 모퉁이 돌처럼

예수로 말미암아 교회와 성도 간에 긴밀한 관계 형성돼야 

<사진설명> 건물의 모퉁이 돌.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지파들의 모퉁이 돌이어늘 애굽으로 그릇가게 하였도다"(사19:13).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금도 건축용 흙칼로 반죽을 떠서 모퉁이 돌을 세우는 예식을 진행한다
. 말 그대로 모퉁이에 돌을 세우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돌이 중요할까? 모퉁이 돌은 건축물을 구성하는 모든 것의 위치를 결정하며, 모퉁이 돌로 말미암아 모든 구조물이 관계를 맺고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모퉁이 돌이 건축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학교 조회시간에 한 학생을 기준으로 전체 줄을 맞추는 것과 같다. 성경에서는 모퉁이 돌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며 그렇기에 아무 돌이나 사용하지 않고 가장 보배롭고 요긴한 모양의 돌을 골라서 쓴다고 기록한다.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벧전2:6).

교회를 집에 비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라는 집의 모퉁이 돌과 같은 역할을 하시며 모든 성도는 각각 집의 부분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0~22).

예수 안에서 연결되어 거룩한 집(성전, 교회)이 되어 가고, 자라나며,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살아 있는 집이 되어 간다. 이와 비슷한 비유가 바로 머리와 몸의 비유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5:2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11:3).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5~27).

이 두 비유는 모두 관계를 나타낸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생명의 관계라고 나타낸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모퉁이 돌로 주셨지만, 죄인 된 우리는 그를 쓰레기장에 던져 버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다시 모퉁이 돌로 귀하게 사용하셨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4:11).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이 돌로 삼고 집으로 지어져 가기만 하면 그 사람은 생명을 얻고 더 아름답고 보배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러려면 모든 삶의 기준이 모퉁이 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이처럼 돌 중에 최고는 모퉁이 돌이다. 건축자에게 버림받은 돌이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돌이 아니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모퉁이 돌이 되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역으로 쓸모없어서 버려진 돌이나 모퉁이 돌로 쓰임받지 못한다면 곧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가 임하게 된다.

예레미야 51장에는 바벨론에서 모퉁이 돌과 같은 사람이 영원히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말씀이 있다. 즉 바벨론 산에 있는 돌은 모퉁이 돌이나 주춧돌로 영원히 쓰지 않겠다는 심판의 말씀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대적이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이 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영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51:25~26).

위 글은 교회신문 <43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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