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 캐서린, 선교사 파송받고 귀국] 아이티 영혼 구원 사역 “주님께 귀한 쓰임 받아라”

등록날짜 [ 2018-07-20 13:34:07 ]

2년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훈련
아이티 200교회 완공 앞둔 시점
왕성하게 사역하게 될 현지인 목사와
이종국 선교사 간 원활한 통역 돕고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 현지 전파



<사진설명> (왼쪽)윤석전 담임목사와 파송받은 캐서린 아이티 현지인 선교사. 2013년 파송된 이종국 아이티 선교사에 이어 아이티 2호 선교사가 탄생했다. (오른쪽)아이티 현지인 목회자 38명이 방송통신대 신학과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했다. 캐서린은 이종국 선교사(사진 중앙 파란 티셔츠)와 이들 사이에서 통역 역할을 하며 선교 사역을 도울 예정이다. 강문구 기자 이종국 선교사

연세중앙교회는 7월 8일(주일) 4부예배 때 아이티 국적 루인 캐서린(27)을 현지인 선교사로 임명했다. 캐서린 선교사는 7월 11일(수) 중미 아이티로 돌아가 현지에서 200교회 건축에 생애를 쏟고 있는 이종국 선교사를 도와 아이티에 건축한 교회를 돌아보며 오직 성경 말씀만 전해 부두교와 혼합주의가 만연한 아이티의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데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게 된다.

지난 2014년 이종국 선교사는 아이티 교회 건축과 동시에 수도 포르토프랭스 따바에서 목회자·신학생·청년리더 기도모임을 발족했다. 당시 23세이던 캐서린은 매주 2시간 기도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며 성전 건축과 통역을 도왔다. 2014년 제2차 아이티성회 때 윤석전 목사가 아이티 영혼 구원을 위해 청년을 한국에서 신앙 훈련시키고 싶은 성령에 감동된 의지를 표현했고, 이에 캐서린이 2016년 7월 정식 초청받아 2년간 한국에서 신앙 훈련을 받았다.

캐서린은 능력 있는 주의 종이 되고자 연세중앙교회에서 2년간 지내며 연세중앙교회 ‘성경대학’과 ‘무보수전도자학교’ 과정을 수료하는 등 복음의 일꾼으로 성장했다.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훈련을 받았다. 새벽예배, 전 성도 저녁기도회, 해외선교국 기도모임(평일 밤 9:50~10:30)과 토요 전도모임(이태원, 오후 5시~7시)에 적극 참여했다. 또 서울한영대학교(구로구)에 재학해 한국어를 배워 지난겨울 제57차 목회자세미나 시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을 아이티 현지어 크레올어로 통역해 세미나에 참가한 아이티 목회자들이 은혜받도록 도왔다.

파송식 당일, 윤석전 담임목사는 “선교사에게 영력, 영감, 제한 없는 주님 심정, 구령의 열정을 주셔서 예수 이름으로 질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수많은 이가 예수 믿어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도록 예수 생애를 재현하라”며 “성경적 목회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전도해 영혼 구원의 큰 열매 맺을 것”을 당부하며 안수기도하고 축복했다. 눈물로 기도한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파송받은 캐서린을 축복하고자 ‘파송의 노래’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캐서린 선교사는 아이티 출국을 앞두고 선교 비전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전도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나갈 것 ▲예수 피의 능력으로 각색 병든 자들을 고칠 것 ▲아이티 200교회가 연세중앙교회처럼 성경적인 신앙생활 하도록 도울 것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이들에게 복음을 전해 죄사함받고 천국 가도록 하겠다고 작정했다. 이어 “오직 예수, 오직 기도, 오직 성령 충만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만 전하겠다”며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나라에 참 복음을 전해 주셔서 감사하고, 아이티에 돌아가서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 은혜를 나누도록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캐서린은 이종국 선교사와 현지인 목회자 사이에서 ‘한국어-크레올어’로 세밀한 통역을 수행한다. 지난 6월 30일(토) 아이티 현지인 목사 38명이 방송통신대 신학 과정(1년)을 수료하고 졸업했다. 아이티 북부신학대학 교수의 강의를 한국인 선교사에게 녹화본 협조를 받아 토요일마다 16호 교회에 모여 공부했다. 캐서린은 아이티에서 정식 신학 과정을 밟아 더 왕성하게 사역할 현지인 목회자들의 사역을 도울 계획이다.

한편, 9일(화, 현지시각)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운송 파업과 시위가 계속됐고 사상자가 속출해 국가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정부의 급격한 연료비 상승 조치로 인한 불만이 과격시위로 표출된 것이다. 거리 곳곳이 불길에 휩싸이고 치안마저 최악의 상태다.

현재 우리 교회가 아이티에 건축한 아이티 176교회는 시위 영향을 크게 받지 않지만, 이종국 선교사가 시위 탓에 발이 묶여 건축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 우리 성도들은 파송받는 이종국 선교사의 안전과 주의 사역 그리고 캐서린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해외선교국


<사진설명> 연료비 인상 반발 시위로 이종국 선교사와 캐서린 선교사가 사역할 아이티가 혼란에 빠졌다. 사진은 시위로 불타는 수도 포르토프랭스 모습.

 











 

위 글은 교회신문 <5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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