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견고한 신앙생활

등록날짜 [ 2021-09-23 16:15:14 ]

예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그만큼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강력히 훼방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직분자를 임명할 때 ‘이 사람 정도면 마귀의 훼방을 이기고 열심히 충성하겠구나’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누구나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귀에게 훼방받을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생활, 신앙생활을 할 때 어떤 일이 있어도 음부의 권세에 속아 남을 훼방하거나 남에게 훼방받아서는 안 됩니다.


배 한 척이 망망대해를 항해한다고 합시다. 갑자기 강풍이 불어와 파도 높이가 5m에 달한다고 할 때, 배의 높이가 50m나 된다면 그 정도 파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항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각배라면 똑같은 파도에도 금세 뒤집히고 말 것입니다. 우리 믿음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라는 험한 파도가 몰아칠지라도 뒤집히지 않을 만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핍박과 시련의 파도가 거세게 밀려올 때 언제 믿음에서 파선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누가 어떻게 참소를 하거나 훼방을 해도 넘어지지 않는 견고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름드리나무는 태풍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까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은 지 몇 년 안 된 나무는 태풍이 불면 뿌리까지 뽑히고 맙니다. 예수 안에서 믿음의 뿌리를 견고하게 내려야 어떤 환란이나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야 말세에 나타나는 수많은 마귀의 훼방을 이길 수 있습니다.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훼방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믿음이 성장해야 합니다. 어떤 훼방과 참소가 있어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엡6:13).



위 글은 교회신문 <7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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