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회자 은혜 나눔] 하나님의 경고 앞에 진실하게 회개 外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

등록날짜 [ 2025-03-06 22:43:28 ]

하나님의 경고 앞에 진실하게 회개


| 고기석 목사(광양 덕천교회)


지난해부터 실천목회연구원 사모대학을 수강하며 이번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참가하게 되었다. 최근 몸도 마음도 힘들었으나, 영적 양식을 풍성하게 공급받을 신령한 기회였기에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담임목사가 성령 충만해야 교회가 살지 않겠느냐”라며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 후 사모와 함께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했다.


사실 그동안 목회자로서 익숙해져 있는 표면적 거룩함과 능숙함의 포장지에 에워싸여 살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룩하지 못하다는 것을 나 스스로 느꼈기에 내적 갈등과 회의감이 마음을 옥죄곤 했다.


그런데 이번 성회 기간에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라는 윤석전 목사님 말씀을 듣고 주님을 처음 만난 후 목숨을 다하겠노라고 다짐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목회가 느슨해질 때마다 개입하시는 하나님이 이번에도 성회 말씀을 통해 어김없이 경고하고 계시다는 감동을 받으며 처음 사랑을 되찾을 복된 기회를 맞은 것이다.


특히 수요일 저녁 성회 때는 어느 때보다 애절하고 간절하게 기도했으니, “최후에 저주의 축배를 들지 말고 지금 당장 회개하라!”라는 목사님의 말씀 앞에 “살려 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다시 기회를 주세요” 외에는 어떠한 미사여구나 할 말도 없이 그저 외마디 외침으로만 부르짖어 기도했다. 처음 교회를 개척했을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주의 사역에 마음 쏟았으나, 교회 일 자체가 점점 목적이 되고 기도보다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추구하고 세속화되고 타협하게 된 점을 발견해 회개한 것이다.


무엇보다 기도 분량이 줄고, 거룩함을 잃어 가고, 주님의 마음보다 교회 재정과 교인 숫자에 민감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 이번 성회 기간에 진실하게 회개할 수 있었다.


오늘 내가 살아 있음이 기회임을 알고, 또 세상을 따라가며 주님을 불편하게 하는, 주님 사랑하는 일에 걸리적거리는 것을 제거하여 오로지 하나님의 일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목회자인 내가 먼저 살아야 교회가 살지 않겠는가!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님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영적으로 지도해 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크게 칭찬하실 것 같다. “목회자 한 명이 살면 교회가 살고 한국 교회가 산다”라는 말씀이 마음을 울린다. 오늘날 소돔과 고모라 땅 같은 우리나라에 하나님의 지도자와 교회를 허락하신 주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윤옥균 목사(평택 서해한빛교회)


1999년에 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 흰돌산수양관 목회자 성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성회 역시 윤석전 목사님이 전해 주신 설교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경험했다.


특히 윤 목사님께서 목사님의 지나온 목회 여정을 소개하며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거저 주신 것처럼 목회자 역시 대가를 바라지 말고 오직 사랑의 힘으로 예수도 주고, 복음도 주고, 영생도 주고, 끝까지 주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했다. 또 불경건을 조장하는 영육 간의 모든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던 지난날을 깨달아 악한 습관을 철저히 끊어 내도록 회개하였고, 주님의 음성에 피 흘리기까지 순종할 것을 굳게 결단하였다. 윤석전 목사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오직 기도, 오직 말씀, 오직 회개로 성령 충만하고, 경건을 잃지 말고, 천국을 사모하며 목회하겠다.


현재 우리나라와 주변국을 오가는 보부상 상인들을 섬기고 있는데 교회와 선교 사역이 점차 부흥하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며 악한 영과 질병을 몰아내면 주님의 이적이 나타나고 외국인 성도들도 무척 기뻐한다. 앞으로 선교센터도 새롭게 건축하여 체계적으로 선교하려고 한다. 은퇴 후 사역이지만, 주님이 써 주시는 것이 그저 감사하다. 주님 나라에 가기까지 최선을 다해 목회와 선교에 임하겠고,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2:10) 말씀을 이루고 싶다.


이번 목회자 성회 기간에 주님이 특별한 은혜도 주셨으니 한쪽 귀가 난청이었는데, 성회에 참가한 후 증세가 나아져 감격스럽다. 올해 75세인데도 나이에 비해 몸과 마음과 생각이 건강하여 목회할 수 있도록 축복 주신 주님께도 무척 감사하다. 복된 성회에 참가하여 주를 향한 처음 사랑과 처음 열정을 회복하고 돌아간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 서베드로 목사(경산 순복음큰긍휼교회)


한국 교회의 영적 거장인 윤석전 목사님에게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내 목회 방향과 지혜 그리고 다시 한번 사명에 도전받고자 이번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에 참가했다. 사모하여 성회에 참가한 만큼 “목회 본질은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에 있다”라는 말씀을 듣고 주님과 사이의 뜨거운 처음 사랑을 계속 사모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도 나도 모르는 사이 처음 사랑이 식어 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성회 기간에 발견해 깊이깊이 회개하며 큰 은혜를 경험했고, 성회를 마친 후에도 주님을 더 열렬히 사랑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부분은 계속 발견해 회개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지구촌 목회자들을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윤석전 목사님처럼 주님과 사이의 기도생활에 더 깊이 매진하여 뜨겁던 처음 사랑이 더 깊은 순교자의 사랑으로 승화하기를 사모한다.


목회자 성회 기간에 내 안에 사랑이 참 부족하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주님은 날 위해 피 흘리기까지 사랑해 주셨는데, 그 사랑의 주님 앞에 송구하여 그저 눈물만 흘렸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님 앞에 더 기도하고 회개하여 오직 주님의 사랑의 힘으로 목회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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